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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0-01-08 (금) 04:46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1935    
[1/6/10] 수요예배 - 하나님의 섭리
하나님의 섭리는 (전도서 8:9-17)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악한 사람은 망해야 하고, 선한 사람은 잘 되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악한 사람 중에 잘 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선한 사람 중에 망하는 사람이 있는 것을 봅니다. 그래서 전도자는 하나님의 행사를 도무지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사실 하나님은 이 세상의 심판자이십니다. 이 세상을 창조한 이후로 여태까지도 내버려 두시지 않고 간섭해 오셨습니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어떤 때에는 방관하시는 것 같기도 하지만, 때로는 적극적으로 개입하셔서 심판하시거나 기적을 일으키십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세상을 간섭하시는 모양을 보고 전도자는 “하나님의 행사”(17절)라고 말합니다. 저는 ‘하나님의 섭리(providence)’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살펴보니 해 아래서 하시는 일을 사람이 능히 깨달을 수 없도다”라고 합니다. 어떤 때에는 세상을 그냥 내버려 두시는 것 같아 악한 자들이 마음대로 죄를 지어도 내버려 두시고, 어떤 때에는 일일이 간섭하셔서 심판하시거나 축복하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우리는 말씀을 잘 연구하면, 말씀을 따라 살면 하나님의 섭리는 잘 몰라도 적어도 하나님의 눈으로는이 세상에서 실패하지 않는 축복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먼저 전도자는 하나님의 방관을 이야기 합니다(9-11절). 과연 하나님은 때때로 세상을 너무 내버려 두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주장하여 해롭게 하는 데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니 말입니다. 언젠가는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겠지 하면서 기다렸는데, 악한 자가 죽을 때까지 심판이 임하지 않고 아주 행복하게 죽더라는 말입니다. 반면에 어떤 사람은 착하게 살려고 애를 쓰는데도 누명을 뒤집어 쓰고 거룩한 성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리고는 결국 거룩한 성에 들어오지 못한 채 죽더라는 말입니다. 이럴 때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의문이 생깁니다. 왜 하나님께서 불의를 그냥 두시고 의로운 자를 돌아보시지 않는가? 혹시 내가 믿는 신앙이 잘못된 것은 아닌가?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두 가지 기준을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는 믿지 않는 자들의 삶에 간섭하시는 기준과 또 하나는 믿는 자들의 삶에 간섭하시는 기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상당히 관대한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 모두에게 주신 일반 은총, 일반 은혜라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기에 최소한의 양심과 도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햇빛과 비를 내리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악한 자가 죄를 지어 양심의 가책을 받거나 마음의 평안을 잃는 수준에서 내버려 두십니다. 그래서 그들 마음 속으로 갈등하고 고민하며 자신의 존귀함을 잃어버리는 자체를 심판으로 보십니다. 그것도 없는 양심에 화인 맞은 자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은 이미 그 자체가 벌써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물론 궁극적인 심판은 지옥에 가서 받지만 말입니다. 즉 악한 자를 심판하지 않으시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이미 심판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은 것이라고 하였습니다(요 3:18). 그들의 마음 속에 기쁨과 평화가 없고 자기를 존귀한 자로 여기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양심의 고통으로 마음이 가난해진 사람들에게 자발적으로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나아올 수 있는 시간을 주십시다. 이것이 바로 악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일반적인 사랑, 은혜입니다.
그러나 믿는 자들에게는 다른 기준을 가지고 계십니다. 부모가 사랑하는 자녀를 징계한다는 원칙입니다(히 12:8). 참고 기다리시다가 징계를 내리십니다. 고난을 겪게 하셔서 훈련을 받게 하십니다. 이 훈련을 통과하면서 자아가, 교만이 죽게 됩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주님의 참된 제자로 만드시고 빚으시는 과정입니다.
그러니까 악인이 이 세상에서 성공하는 것 같이 보이는 것에 대하여 너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애굽의 바로 왕, 네로 황제, 나폴레옹이나 힛틀러, 김일성 다 세상에서 자기 마음대로, 정욕대로 살다가 멸망당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하나님께서 주야로 간섭하셔서 우리 마음대로 살지 못하게, 정욕대로 살지 못하게 하십니다. 이 시대에 우리를 붙잡아 하나님 나라 확장에 사용하시려고 말입니다.

전도자는 이어서 하나님의 간섭을 말합니다(12-13절). 하나님은 간섭하지 않으시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갑자기 무섭게 간섭하시는 때가 있습니다. 갑자기 개입하셔서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악인들을 망하게 하시고 죽게 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의롭고 정직한 자를 축복하십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직접, 갑자기 간섭하시는 때는 세상 사람들의 악의 수준이 어느 선을 넘었을 경우입니다. 예를 들면 소돔과 고모라 성 사람들 같은 경우입니다. 죄가 극성을 부리면, 죄의 수준이 어느 정도를 넘으면 간섭하십니다. 세상에 전쟁과 기근, 지진과 홍수를 일으켜서 많은 사람이 죽게 하십니다. 그래서 소돔과 고모라도 예고없이 불과 유황으로 심판하셨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하나님께서는 악한 자들을 믿는 사람들을 훈련시키기 위하여 사용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유는 믿는 자들에게도 죄성이 남아 있어 때로 하나님의 축복보다 세상의 부귀영화를 더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엉뚱한 것에 욕심을 내기도 합니다. 그럴 때에 악한 자들이 세상의 것을 다 차지하고 믿는 자들에게 고통을 줍니다. 핍박을 합니다. 그래야 성도들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축복이 귀한 것임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자 이렇게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간섭이 일정하지 않다면 어떻게 사는 것이 복된 것일까요? 전도자는 먼저 헛된 것부터 두 가지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세상에서 사람들의 평가를 받는 것이 헛되다도 합니다(14절). 사람들의 평가가 정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평가는 눈에 보이는 것에 의존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정확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악인의 행위대로 평가 받는 의인도 있고, 의인의 행위대로 평가 받는 악인도 있다는 말입니다. 세상의 재판장이나 통치자들 자체가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완전히 공평한 평가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의의 기준을 세우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성령의 음성에 조금도 거리낌이 없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은 어떤 유혹이나 시험에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 떳떳하기 때문에 말입니다.
또 하나 이 세상에서 헛된 것은 자기 생각에만 죽도록 몰두하는 것입니다(16절). 어떤 사람은 자지도 않고 밤낮으로 일합니다. 무엇인가 나름대로 이루어 보려고 말입니다. 문제는 그 일이 하나님께서 주신 목적, 삶의 목표냐 하는 말입니다. 그렇지 않은 것 가지고 밤낮으로 일하는 것 당연히 헛된 것이지요.
그래서 중요한 것이 매 순간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삶의 목적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15절을 보십시오. 이 구절의 뜻이 하루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는 뜻일까요? 아닙니다. 순간마다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전도자는 분복이라고 하였습니다(5:18).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들에게 일정한 몫을 주셨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내 몫을 감당하며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는 것이 최고의 삶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 몸을 가지고, 주신 시간과 건강과 물질로 그 분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기만 하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길들여지기만 하면 분복을 누리면서 하나님의 무한정한 축복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진정으로 복있는 사람은 부단히 경건의 훈련을 쌓아 자기 몸과 마음을, 주신 것들을 하나님께서 마음대로 쓰실 수 있도록 만듭니다. 다른 사람을 섬기는 데에 사용합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우리 하나님께서는 결코 세상 일을 방관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단지 죄인들을 기다릴 뿐입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인자하심, 오래 참으심을 업신 여기는 사람은 결국 상상할 수 없는 심판을 받게 됩니다. 악인들이 잘 되는 것을 보셔도 신경 쓰지 마십시오. 그저 불쌍히 여기며 기도해 주십시오.
다만 이 세상에서 의인인 성도들이 고난을 받을 때에는 하나님께서 훈련을 시키시는 것입니다. 잡석이 용광로에서모든 찌꺼기를 다 버리고 보석이 되듯이, 훈련을 잘 받아 정금 같이 나오면 됩니다. 그러면 정말 이 시대에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귀하게 쓰임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분복에, 작은 삶에 감사하며 만족하고 기뻐하는 것이 풍성한 삶을 사는 비결입니다. 무엇보다 경건의 훈련을 많이 해서 하나님께 귀하게 사용하시는 그릇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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