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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0-04-02 (금) 06:20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2007    
[3/31/10] 수요예배 - 사람에게 정말 필요한 것
사람에게 정말 필요한 것 (전도서 12:9-14)

몇 년 전 한 대학생이 자살했습니다. 치열한 경쟁의 대학입시에 실패해서 자살한 것이라면 어느 정도 이해를 좀 해보려고 하겠지만, 그는 우수한 성적으로 가장 좋은 대학에 입학했던 학생이었습니다. 장례식이 끝나고 얼마 후에 책상 서랍에서 그 학생의 유서가 발견되었습니다. 거기에 자살 이유가 적혀 있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죄송합니다. 저는 이제 살기가 싫어졌습니다. 오로지 대학 입시만을 위하여 공부했습니다만, 합격하여 대학에 들어 와서는 그 모든 것이 헛되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 공부하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모르겠습니다’ 라고 말입니다.
한편, 어제 한국신문에는 약 1년 반 전에 자살한 유명 탤런트 최진실 씨의 동생 최진영 씨가 누이처럼 목매어 자살한 사건에 1면에 실렸습니다. 그 분이 자살하기 전에 자신의 홈페이지에 ‘지친다. 사람들에게 지치고, 살아온 것들에 지치고 . . .  이런 나 때문에 지친다’ 라는 글 귀를 남겼다고 합니다.
저는 가장 좋은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자살한 대학생의 경우나 최진영 씨의 경우나 그들이 남긴 글귀에서 인생에 본질적인 문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인생을 사는 목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자신의 목숨을 끊었던 것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내가 사는 인생의 어떤 가치와 목적이 있다면 그렇게 목숨을 끊지 않았을 것입니다. 더 열심히 살려고 했을 것입니다.
아니 참 아쉬운 것은 그들의 인생을 바르게 인도하는 사람이 주위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바른 인도를 받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바른 인도자가 없으면 아무리 애를 써도 엉뚱한 길로 가게 됩니다. 예를 들면 비행기가 관제탑의 인도를 받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이륙하거나 착륙하려고 하면 사고가 나게 되어 있듯이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조립식 물건을 사면 반드시 설명서(Manual)을 따라야 하듯이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바른 인도를, 지도를 받아야 하고, 우리 주위 사람들을 바르게 인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진리를 잘 배워야 하고, 잘 가르쳐야 합니다. 이것이 성령의 감동으로 전도서를 기록한 솔로몬의 임무이기도 하였습니다. 12장 1-9절에서 청년의 때에 창조주를 기억하라고 명령한 후, 기억해야 할 이유를 설명하였습니다. 늙으면 고집에 세어지고, 마음은 소심해져서 변화 받기가 어렵다고 했습니다. 좋은 시절은 사탄에게 다 빼앗기고 나서 성령의 인도함을 받으려면 너무 힘들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도 성령이 내주하시기에 얼마든지 변화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전도자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진리에로 인도하기 원합니다. 본문 9-10절에 “전도자의 지혜로움으로 여전히 백성에게 지식을 가르쳤고 또 묵상하고 궁구하여 잠언을 많이 지었으며 전도자가 힘써 아름다운 말을 구하였나니 기록한 것은 정직하여 진리의 말씀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전도자가 말하는 지혜로움은 단지 머리가 좋다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받았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 힘써서 구하였더니 올바른 진리의 말씀을 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받은 아름다운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가르쳤습니다.
그것이 사람들을 돕는 길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자기 마음에 있는 생각을 말하기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 생각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어긋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인도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진리는 신구약 성경 66권의 말씀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 말씀이 어떤 때에는 딱딱하기도 합니다.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더 힘들게 느껴지는 때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우리 자신이 쌓아온 모래성이 무너지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내 생각과 너무 다른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하나님의 말씀 만이 우리를 붙들어 매어주는 든든한 밧줄입니다.
11절을 보시면 하나님의 말씀이 가지고 있는 성격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지혜자의 말씀은 찌르는 채찍 같고 회중의 스승의 말씀은 잘 박힌 못과 같으니 다 한 목자의 주신 바니라”! 무슨 말씀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잘못된 길로 나아갈 때에 못 가도록 내려치는 채찍과 같다는 말입니다. 또 만약 말씀을 잘 들으면 잘 박힌 못과 같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잘 박힌 못에 걸린 튼튼한 밧줄은 절대로 절벽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잘 박힌 못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고 싶다면 높은 산의 절벽을 타는 등산가들을 보면 됩니다. 그들은 온 몸을 팩 하나에 싣고 바위에 매달려 있습니다. 그래도 안전합니다. 단단히 박힌 못 때문입니다. 하지만 못이 뽑힌다면 낭떠러지에 떨어져 죽게 됩니다. 한 목자이신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딤후 3:16-17)고 하였습니다. 또한 다윗은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와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 나의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시 23:4)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그리고 원수들을 쳐서 인도하신다는 뜻입니다. 할렐루야!

전도자는 이어서 이 세상 학문, 철학, 지식과 하나님의 말씀을 비교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내 아들아 또 경계를 받으라 여러 책을 짓는 것은 끝이 없고 많이 공부하는 것은 몸을 피곤케 하느니라”(12절) 여러 책을 짓는 것이란 이 세상의 지식들을 모아 쓰는 것을 말합니다. 대부분은 쓸데없는 지식의 쓰레기를 모으는 것이다 다를 바 없습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존경 받는 학자가 되려면 이 세상 지식의 쓰레기 더미를 뒤져야 합니다. 그만큼 이 세상에는 쓸데없는 공부가 많습니다. 사람의 몸만 피곤하게 하는 것들입니다.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전도자는 전도서의 결론을 맺고 있습니다. 13-14절에,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시리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세상의 모든 지식을 연결시킬 수 있는 고리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면 이 세상의 지식조차도 바로 잘 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잘 순종하면 오히려 세상 지식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이 세상에서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려면, 하나님의 인도를 잘 받으려면 이 진리의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을 바로 믿고 따라간다면 구원을 받을 뿐 아니라 한번 밖에 없는 인생을 가치 있고, 보람 있게 살 수 있습니다. You never have to worry about being misled by it. 성경은 이것이 사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은 인간의 본분이라고, 의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할 수 있는 대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많이 연단 받고, 고민하여 하나님의 지혜를 얻어야 합니다. 지금 내게 주어진 생명을 하나님의 선물로 인식하고 최선을 다하여 경건의 훈련을 쌓고, 하나님 앞에서 지속적으로 겸손할 수 있는 법을 배우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 후회 없고 복된 풍성한 삶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때가 되면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누가 여러분을 인도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누구를 따라가고 있습니까? 누구의 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삶의 지표로 삼고 있습니까?
여러분을 지도하고 있는 분이 이 세상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이라면 앞날을 왜 염려하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우리들의 미래를 아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 아무 걱정하지 않고 주님만 따라가면 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에만 귀를 기울이시면 될 것입니다. 얼마나 잘 인도하시겠습니까? 확실하게 믿고 잘 따라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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