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등록 비번분실

전체방문 : 5,804,178
오늘방문 : 1119
어제방문 : 16827
전체글등록 : 3,886
오늘글등록 : 0
전체답변글 : 2
댓글및쪽글 : 18

좌측_배너 배너 001

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4-04-17 (목) 10:48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1600    
사흘 후에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을 따라(수 3:1-8)
가나안 정복을 위하여 두 정탐꾼을 보냈던 여호수아는 그들로부터 보고를 받은 후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이스라엘 사람들과 함께 싯딤에서 떠나서 요단강 앞에 도착하게 됩니다(1절상). 그런데 곧바로 건너지 않고 3일을 기다립니다(2절). 저는 여호수아가 그냥 기다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다리게 하셨다고 믿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3일을 요단강만 쳐다보고 있게 하셨을까요? 여호수아는 누구를 보내서 강이 얕은지, 깊은지 혹은 건너갈 다리가 있는지 알아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또는 돌다리를 세워야 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배를 지으라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이유는 2백만이 넘는 많은 인구를 데리고 요단강을 건너가기는 불가능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고는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로 이 3일은 하나님을 기다리는 시간이었습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기적을 기다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의 인생 가운데서도 때로 하나님을 기다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 힘으로는 도저히 넘을 수 없는 요단강이 눈 앞에 있을 경우입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시간입니다. 성질이 급한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답답하고 힘든 시간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시간이야말로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진일보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요단강을 건너는 일뿐만 아니라 건너가서 가나안을 정복하는 것도 그들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조용히 하나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으로부터 사인을 받아야 합니다. 다윗은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시 40:1)라고 고백했습니다. 이렇게 믿음이 있는 성도는 그냥 멀거니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부르짖으며 간구합니다.
그런데 어리석은 사람들은 자기 나름대로 무엇인가 해 보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안 되는 줄 알고 자포자기합니다. 기도도 하지 않고, 하나님을 붙들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진퇴양난, 사면초가의 상황에서 기적을 체험하려면 하나님을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때를, 그 손길을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 예수님도 십자가에 돌아가신 후 장사 지냈다가 바로 부활하지 않고, 3일 후에 했습니다. 십자가의 고난뿐만 아니라, 우리를 대신하여 음부에까지 내려가 고통을 받으신 후에 부활하셨습니다(엡 4:9). 아무리 어려워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 자리를 지키며, 기도하면서 기다리시는 여러분들 되시기 바랍니다.

3일을 기다린 후에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통해 명령하신 것이 무엇입니까? 제사장들이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고 앞서 가면 그 뒤를 따라가라는 것입니다(3절).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요단강을 건너갈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신 방법은 강의 얕은 곳을 찾는 것도 아니고, 돌다리를 만드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배를 만드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아주 간단한 방법이었습니다.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먼저 가면 그 뒤를 따라서 가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언약궤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40년 광야 길에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했던 만나를 담은 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가 들어있던 궤였습니다. 당시 하나님의 보좌를,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또한 십계명의 돌판이 있는 궤였습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이 세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자꾸 들으면 기도할 마음이 생깁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보좌에 나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로 이것이 부흥의 첫 걸음입니다. 부흥이 일어날 때 요단강은 갈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기적을 체험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속적으로 듣고, 찬송하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곧 언약궤를 앞세우고 행진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4절에 보시면 언약궤를 따라가되 가까이 가지 말고 2000규빗(800-900m)쯤 떨어져서 뒤따라 가라고 합니다. 이유는 2백만이 넘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 바라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가까이 가다가 급한 사람들이 언약궤를 앞질러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질러 가면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을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인도하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절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앞지르지 않도록 2000규빗 정도 거리를 두고 뒤에서 따르면 행할 길을 알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좀 거리가 있어야 조심스럽게 하나님(의 말씀)의 뒤를 따라가게 됩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40년 동안 이 훈련을 잘 해왔습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훈련을 받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절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앞서서 가면 안됩니다. 하나님의 사인이 없이 아무리 큰 일을 많이 했어도 결코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종종 우리는 기도하며 기다리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정말 기다려야 할 때에 잘 기다리며 말씀을 따라 감으로 기적을 체험해야 합니다.

3일을 기다린 후에 하나님께서 주신 또 다른 명령은 무엇입니까? 스스로 성결하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스스로 성결케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 기사를 행하시리라”(5절)고 하였습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려면 무엇보다도 자신을 성결하게 해야 했습니다. 당연하지요.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야 기적이 일어날 것이니 자신들도 거룩하게 준비해야만 했습니다. 언약궤만 뒤쫓아 간다고 기적이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할 일이 있습니다. 우리의 책임이 있습니다. 바로 정결해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정결해지고, 내주하시는 성령님을 따라 거룩한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의 더러운 사상이나 사고방식을 버려야 합니다. 내가 주인으로 살았다면 온전히 주님께 자신을 내어 드려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친히 만나주시고, 기적을 허락하십니다.

끝으로 제사장들의 순종이 요구되었습니다. “너는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요단 물 가에 이르거든 요단에 들어서라 하라”(8절)고 하였습니다. 모세의 인도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할 때에는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을 체험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때에는 모세가 지팡이로 홍해를 갈라놓은 다음 강 바닥을 맨 땅처럼 그들이 걸어갔습니다. 왜냐하면 그 때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제사장들조차 강물에 들어설 믿음이 없었습니다. 그리고는 광야 40년을 행진했었습니다. 지금은 요단강을 갈라놓은 다음 제사장들이 건너가는 것이 아닙니다. 요단강이 도도히 흐르고 있는데 제사장들에게 들어가라고 한 것입니다. 40년 동안의 훈련을 거쳐서 이정도 순종하는 믿음을 제사장들이 가졌다고 생각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제사장들의 순종을 이스라엘 백성들 전체의 순종으로 본 것입니다. 이것을 보면 영적 지도자들의 순종하는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공동체 안에서 중직자들의 순종하는 믿음의 본이 얼마나 중요한 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는 방법은 두 가지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하나는 길을 열어 놓으셔서 들어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전혀 길이 없는 상태에서 오직 믿음으로 부딪쳐서 길이 열리게 하시는 것입니다. 아직 믿음이 약한 초신자들에게는 길을 열어 주시고 가게 하시지만, 훈련을 받은 신자들에게는 믿음으로 순종하는 모습을 보기 원하십니다. 믿음의 첫 발을 들여놓기만 하면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이 이스라엘의 믿음을 대표한다고 보셨습니다. 만일 제사장들이 믿음이 없어 요단강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가나안 정복은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순종하여 요단강에 들어섰더니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요단강이 갈라졌습니다. 할렐루야!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오늘 수요예배에 참석하신 분들은 초신자들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의 제사장들입니다. 하나님의 보좌인 언약궤를 메고, 말씀을 따라 앞서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이 세상살이에서 우리 힘으로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어려운 일들이 얼마나 자주 있습니까? 인생의 위기를 만날 때 여러분들은 어떻게 합니까? 요단강이 가로막고 있을 때 어떻게 합니까? 나름대로 내 힘과 지혜로 건너가 보려고 힘쓰시는 것은 아닙니까? 다 내려놓아야 합니다. 기도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인을, 계시의 말씀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성결하게 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정결함을 얻어야 합니다. 매일 발을 씻어야 합니다. 세상에서 묻은 때를 씻어야 합니다. 버려야 합니다. 이 세상의 가치관과 사고방식, 관습을 멀리해야 합니다. 세상 문화에 젖어 살면 안됩니다. 세상 사람들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고, 갖고 싶은 것을 갖고 싶어하고, 즐기는 것들을 즐기며 살면 안됩니다.
또한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불 기둥과 구름기둥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사인을 줄 때 깨닫고 실행에 옮길 수 있습니다. 성령의 세밀한 음성에 순종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사인을 못 깨닫고 순종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 살아계심을 체험하지 못합니다.
우리 모두는 영적으로 민감한 지도자들이 되어서 믿음의 순종으로 말미암아 우리 앞에 놓인 장애를 뛰어넘는 기적을 체험하고 살아가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607 수요설교 여호와의 군대장관(수 5:10-15) 한태일 목사 2014-07-03 1612
606 주일설교 성경적인 연보(고후 8:1-8) 한태일 목사 2014-04-28 1612
605 수요설교 하나님의 백성들이라면 (신 16:18-22) 한태일 목사 2012-04-19 1612
604 수요설교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수 23:1-16) 한태일 목사 2015-01-15 1611
603 주일설교 그리스도의 일꾼이라면(고후 11:21-33) 한태일 목사 2014-08-11 1611
602 주일설교 참 목자와 거짓 목자(고후 11:7-20) 한태일 목사 2014-08-04 1610
601 주일설교 부요한 삶(고후 9:6-15) 한태일 목사 2014-06-30 1609
600 주일설교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고후 5:1-10) 한태일 목사 2014-02-17 1609
599 수요설교 피난처 되시니(수 20:1-9) 한태일 목사 2014-12-05 1608
598 수요설교 세상에서 주의하여야 할 것들(신 12:8-19) 한태일 목사 2011-09-09 1608
597 주일설교 양심의 개혁(히 9:1-14) 한태일 목사 2017-11-27 1606
596 주일설교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롬 1:1) 한태일 목사 2014-10-06 1604
595 수요설교 하나님의 작전 지시(수 6:1-14) 한태일 목사 2014-07-10 1604
594 수요설교 그리스도의 모습을 본 후(계 1:9-20) 한태일 목사 2015-05-21 1603
593 수요설교 불순종의 결과(신 28:36-68) 한태일 목사 2013-05-17 1603
592 수요설교 지키시는 하나님 (시 121:1-8) 한태일 목사 2012-04-06 1602
1,,,4142434445464748495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