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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3-09-02 (월) 10:49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1541    
주님의 일은 주님의 방법으로(고전 16:5-12)


우리 주위에 교회를 다니지 않으면서 자기 나름대로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신구약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이 아닌 어디서 주어 들었는지 들은 것에 자기 생각을 섞어서 만든 하나님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분들이지요.
   헌데, 교회를 다니는 많은 교인들이 주님의 일을 감당하면서 실수를 하는 것이 자신의 개인적인 사고방식으로, 자기 식으로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자신도 힘들어지고, 시험에 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일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방식대로 해야 합니다. 주님 뜻대로 해야 합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되는 것이 아니라, 정도를 사용하여 서울에 도착해야 합니다. 주님의 일은 결과보다 과정이 훨씬 중요합니다. 사실 결과는 하나님에게 달린 것이 아닙니까? 사람의 눈에 보이는 결과가 주님께서 인정하시는 결과와 다를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주님의 일을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일을 하고자 할 때에 무엇보다 기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성경을 알아야 합니다. 성령께서 인도해주시는 방법으로 감당하면 좀 힘들어도 잘 견디며, 웬만한 사탄의 공격에도 쓰러지지 않습니다. 마치 빌딩을 지을 때도 건축가와 토목기사가 빌딩 코드에 맞추어 설계를 한 그대로 지어야 다 짓고 나서 모든 검사를 다 통과한 후 사용허가가 나오듯이, 주님의 일도 건축가이신 하나님의 말씀의 코드대로, 설계한 대로 해야 합니다. 계속해서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의 일이 무엇입니까?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교회가 감당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주님의 일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전도요, 다른 하나는 초신자를 주님의 제자 삼는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하셨던 사역의 초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승천하시면서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대사명을 주실 때에,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19-20)고 하셨습니다. 여기 세례를 주라는 것이 바로 잃어버린 영혼을 전도하여 그가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어 성령을 받으면 물세례를 주라는 것이며,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는 방법이 주님께서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서 지키게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지난 주일에 살펴본 것처럼 고린도교인들에게 성도를 위한 연보를 미리 준비하라고 권면한 후에(1-4절), 본문에서 자신의 선교 여행 스케줄을 말하고 있는데 여기서 우리는 바울이 주님의 일을 할 때에 철저하게 주님의 뜻대로, 주님의 방법대로 따라서 하려고 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우선 앞으로의 계획, 선교의 비전을 말합니다. “내가 마게도냐를 지날 터이니 마게도냐를 지난 후에 너희에게 나아가서”(5절)라고 합니다. 주님의 일꾼들은 미래에 대한 계획이, 비전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들은 앞으로 이루어져야 할 주님의 일에 대한 필요를 생각하면서 계획을 세우고, 섬김의 문이 열리면 섬기려 합니다. 바울은 3차 전도여행을 시작하면서 에베소에서 약 3년 가량을 머물게 되는데, 그 때 고린도전서를 기록하여 디모데에게 전하도록 하였습니다(10절 참고). 원래 바울은 에베소에서 바로 고린도로 가려고 했으나 스케줄을 바꾸어, 마게도냐를 지난 다음에 고린도에 가겠다고 합니다. 미리 스케줄을 바꿀 계획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에베소에 아직 많은 일이 있고(8-9절), 곧바로 고린도에 가서 자신의 사도성을 의심하는 자들과 논쟁할 필요가 없어서 먼저 마게도냐로 가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주님의 일꾼들은 미리 계획을 하고, 전략을 세우고, 준비한 후에 일을 해야 합니다. 느헤미야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는 바벨론 포로생활하던 유대인들이 스룹바벨과 함께 1차 귀환을 했고, 80년 후에 에스라와 함께 2차로 귀환했건만 아직도 예루살렘 성벽이 불에 타 무너진 채로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울며 수일을 기도하다가 3 개월 후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필요한 물질까지 이방 왕으로부터 얻어내어 3차 귀환을 하고, 도착한 후 3일이 지난 다음에 홀로 은밀하게 현재 예루살렘 성벽의 무너진 상황을 파악하고 온 백성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성벽 재건의 일을 시작합니다. 즉 그는 페르시아를 떠나기 전에 기도하면서(Prayed), 미리 계획을 세우고(Planned), 준비를 하였던(Prepared)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바울은 얼마든지 계획을 수정할 의향도 있습니다. 자신의 계획이 주님의 계획과 다르다면 얼마든지 바꾸는 것입니다. 융통성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자기 고집을 주장하지 않고 언제든지 자기 고집을 내려놓을 수 있는 겸손한 사람,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늘 우리가 계획한대로 일이 되어지지 않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로마서에도 언급하였듯이 로마를 방문한 후에 스페인에 가서 선교하기 원하였지만(롬 15:28), 하나님께서 막으시면 얼마든지 소아시아 지방으로 갔던 것입니다.
   “혹 너희와 함께 머물며 과동할 듯도 하니 이는 너희가 나를 나의 갈 곳으로 보내어 주게 하려 함이라”(6절)고 하였습니다. 비록 바울이 에베소에서 당장 고린도로 가지 않지만, 만약 마게도냐를 거쳐서 가게 될 경우 그들과 함께 오래 머물며 겨울을 거기서 나게 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이제는 지나는 길에 너희 보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주께서 만일 허락하시면 얼마 동안 너희와 함께 유하기를 바람이라”(7절)고 하였듯이, “주께서 만일 허락하시면” 그냥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오래 머물면서 교제를 나누겠다는 말씀입니다. 이유는 고린도교인들과의 다시 만남이 그저 스쳐 지나듯이 별 의미가 없는 것이라면 시간 낭비 밖에 되지 않느냐는 뜻입니다. 자신은 그들과 만나면 다시 한번 복음의 능력에 대하여, 바른 신앙에 대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잘 가르치며 권면하기 원했던 것입니다. 정말 바울은 주님의 일을 할 때에 확실하게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냥 적당히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얼마든지 계획을, 비전을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의 뜻이 아니면 주님의 뜻에 맞게 바꾸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일은 철저하게, 확실하게 해야 합니다. 성의 없이, 적당하게 하면 곤란합니다. 아니 주님의 일인데 그렇게 하면 정말 안되겠지요. 조금이라도 건강하고, 조금이라도 시간을 낼 수 있고, 조금이라도 허락하신 자원이 있다면 그것들을 사용하여 최선을 다하여 철저히 일하면 주님께서 다 아시고 칭찬하시며, 많은 복을 주실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일을 하려고 하면 반드시 사탄, 마귀의 세력이 공격합니다. 바울이 에베소에 좀 오래 있기 원했던 것이 “내게 광대하고 공효를 이루는 문이 열리고 대적하는 자가 많음이니라”(9절)고 하였습니다. 공효라 함은 공적인 효과를 말하는데, 당시 에베소에 복음의 문이 크게 열렸고,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아서 효과가 컸다는 뜻입니다. 그런 반면에 복음을 대적하는 자도 많다고 합니다. 항상 그렇습니다. 주님의 일을 주님의 방법대로 하려고 하면 늘 사탄, 마귀가 대적합니다. 시비를 걸고 역사합니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할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유명한 Campbell Morgan 목사님은 ‘만약 당신이 주님을 섬기는데 전혀 대적이 없다면 잘못된 곳에서 섬기고 있다’라고 까지 말씀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아니 넉넉히 이겼습니다. 그 대적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에베소교회에 말하기를, “종말로 형제들아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엡 6:10-12)고 하였습니다. 또한 고린도교회에게 쓴 다음 편지에도,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 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고후 4:8-9)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탄, 마귀와 싸울 준비를 늘 해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일을 주님의 방법대로 하려고 하면 반드시 문제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문제들을 해결하고, 대적들을 물리쳐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일을 주님의 방법으로 할 때에 꼭 필요한 것이 함께 동역하는 정신입니다. Team Spirit 이 필요합니다. 바울은 고린도교인들에게 “디모데가 이르거든 너희는 조심하여 저로 두려움이 없이 너희 가운데 있게 하라 이는 저도 나와 같이 주의 일을 힘쓰는 자임이니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저를 멸시하지 말고 평안히 보내어 내게로 오게 하라 나는 저가 형제들과 함께 오기를 기다리노라”(10-11절)고 하였습니다. 바울은 결코 혼자 독불장군처럼 주의 일을 하는 자가 아니었습니다. 늘 함께 일하는 동역자들이 있었습니다. 비록 자신이 다른 동역자들 보다 탁월하고 박식하고 영성이 깊은 사도임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옆에 있는 주님의 제자들과 함께 일했습니다. 그래서 그의 서신서들을 보면 자주 “우리”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바울은 자기를 대신하여 동역자 디모데를 고린도교회에 보내고 있습니다. 그의 서신을 배달하면서 고린도교회가 그를 잘 영접하기를 원했습니다. 비록 연소한 주의 종이지만, 자기와 함께 주의 일을 하는 자이니 아무도 저를 멸시하지 말고 잘 대하여 다시 그에게로 돌아올 때에 평안한 마음으로 돌아오도록 하라고 합니다. 디모데 또한 다른 형제들과 함께 여행을 같이 했습니다. 그래서 “저가 형제들과 함께 오기를 기다린다”고 한 것입니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바울의 전도 여행들을 기억하십니까? 그는 바나바와 함께 하기도 했고, 아니면 실라, 누가, 아리다고, 마가 혹은 디모데 등과 늘 함께 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의 일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두 사람 이상이 함께 해야 합니다. 서로 도우며, 격려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바로 잡아주기도 하면서 함께 하는 것이 주님의 방법으로 하는 것입니다.
   저는 주님의 일꾼들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정신이 함께 일하는, 한 팀이라는 정신으로 일하는 것입니다. 사실 교회가 하나라는 의미가 바로 이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주 안에서 하나라고 한다면 우리는 서로 하나임을 기억하고 마음을 합하여 함께 주의 일을 감당해야 합니다. 성령님께서는 반드시 그렇게 역사하십니다. “평안의 매는 줄로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 4:3)고 한 것처럼,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주님의 일을 할 때에는 다른 성도들에게 역사하시는 성령님에 민감해야 합니다. “형제 아볼로에 대하여는 저더러 형제들과 함께 너희에게 가라고 내가 많이 권하되 지금은 갈 뜻이 일절 없으나 기회가 있으면 가리라”(12절)고 하였습니다. 바울은 아볼로가 다른 형제들과 함께 고린도에 가기를 원했습니다. 고린도에 그를 좋아하던 교우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도 다른 형제들과 동역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아볼로에게 권했으나 그가 함께 갈 뜻이 전혀 없다고 하면서, 기회가 되면 가겠다고 하니까 그렇게 하도록 허락합니다. 성령께서 아볼로에게 그냥 거기 있게 하시는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성령께서 그를 움직이도록 하시면 그가 따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삶의 주로 모시고 사는 모든 성도들은 주님을 따라가면서 주님의 일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런데 반드시 주님의 방법으로, 주님의 뜻대로 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주님의 일에 대한 계획을, 비전을 세워야 합니다. 여러분에게 허락하신 기회를 잘 선용하기 위하여 기도를 먼저 하고,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해야 합니다. 건축가의 설계도인 성경을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얼마든지 세운 계획을 수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이 바꾸라고 하면 바꾸어야 합니다. 아무리 내가 생각할 때에 계획을 잘 세웠다 하더라도 주님께서 아니라고 하면서, 바꾸라고 하면 얼마든지 포기하고 바꾸셔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일을 할 때에는 철저하게, 확실히 해야 합니다.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또 다른 성도들과 함께 해야 합니다. Team Work 가 필요합니다. 동역하는 정신이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성령의 하나되게 함을 힘써 지키는 것입니다. 절대로 혼자 일하지 마십시오. 힘들어 지쳐서 사탄, 마귀에게 쉽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성도들에게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반응하셔야 합니다. 그들을 존중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주님의 일을 주님의 방법대로 하려고 할 때에 반드시 사탄, 마귀의 공격이, 방해가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문제를 일으키는 장본인들입니다. 그 때에 합심하여 기도하며, 성령의 검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물리쳐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일을 주님의 방법으로 하면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역사하실 줄 믿습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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