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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2-01-02 (월) 07:13
분 류 특별설교
ㆍ조회: 1642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창 32:22-32)
송구영신예배 설교

여러분의 목사로서 2011년을 보내며 2012년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 교우들에게 하나님께서 어떤 축복의 말씀을 주시기 원하시는가 묵상하는 가운데 오늘 본문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여러분들이 너무나도 잘 아는 말씀입니다. 유명한 야곱이 얍복강에서 밤새도록 하나님의 천사와 씨름하여 축복을 받아 새롭게 변화를 받는 장면입니다. 아브라함이 이스라엘 사람들과 이방인들 모두의 믿음의 조상이라면, 야곱이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이 되는 장면입니다. 어떻게 하여 속임수로 유명한 야곱이 하나님께 축복을 받아 이스라엘로 바뀌게 되었는지 살펴 보면서, 우리도 야곱처럼 하나님을 붙들고 “내개 축복하지 아니하면” 놓지 않겠습니다 라는 심령이 되어, 이 새해를 맞는 시간에 반드시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기 원합니다.

우선, 야곱이 어떤 사람이었습니다. 거짓말쟁이요, 속임수를 쓰는 간교한 자였습니다. 어머니 리브가와 함께 아버지 이삭을 속였습니다(창 27장). 그래서 장자권을 얻어낸 사람입니다.  그런 자가 하란에서 외삼촌 라반에게 속임을 당합니다. 라반의 둘째 딸 라헬을 사랑하여 결혼하기 위해서 7년 동안 봉사했는데, 결혼 첫날 밤에 라헬 대신 레아를 맞이하게 됩니다(창 29:15-26). 결국 야곱은 라헬을 취하기 위하여 또다시 7년을 라반을 위하여 대가 없이 봉사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라헬과 결혼을 하게 되고 요셉을 낳습니다. 라반이 계속 야곱이 자신을 위하여 일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품삯을 정하였는데,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큰 부자가 됩니다(창 30:25-43). 그런데 야곱은 라반과 라반의 아들들이 자기를 시기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몰래 가족을 이끌고 야반도주를 합니다(창 31:17-21).
하나님께서 그 사자들을 보내셔서 계속 보호하시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창 32:1-2), 야곱은 고향으로 가는 길목인 세일 땅에 거하는 형 에서와의 대면을 두려워했습니다. 더구나 형 에서가 400명을 거느리고 야곱을 찾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겁이 났습니다. 사람이 죄를 짓고는 못사는 법이지요. 과거에 형을 속인 죄를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무리를 두 떼로 나누어, 에서가 한 떼를 공격하면 다른 한 떼는 도망할 수 있는 계획까지 세워놓았습니다(3-8절). 또한 에서에게 미리 값진 선물을 보내어 형의 마음을 달래고자 했습니다(4-21절).
그리고는 밤에 일어나 소유물과 가족들을 인도하여 얍복 나루를 건너게 하였습니다(22-23절). 다 보내고 나서 야곱은 홀로 얍복강에 남은 것입니다. 이렇게 홀로 있을 때에 어떤 사람이 찾아와서 야곱과 밤새도록 씨름을 합니다(24절). 알고 보니 이 사람은 하나님의 현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천사라고도 하였습니다(호 12:4). 혹자는 구약에 나타난 예수님이라고도 하기도 합니다.
바로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을 위한 첫번째 교훈을 받습니다. 홀로 있는 것입니다. 다른 모든 것과, 모든 사람과 단절하고 하나님과 단 둘이 있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기 위하여 혼자 있는 시간입니다. 모세도 호렙산에서 홀로 있을 때에 하나님을 만났습니다(출 3:1-12). 십계명을 받을 때도 홀로 있을 때였습니다(출 19장). 여호수아가 홀로 있을 때 여호와의 군대장관을 만났습니다(수 5:13-15). 사무엘이 실로의 성소에 홀로 있을 때 하나님이 그를 불러 주었습니다(삼상 3:4). 엘리야가 호렙산에서 홀로 있을 때에 하나님 그를 만나 주었습니다(왕상 19:11-14). 욥이 홀로 되었을 때에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께서 하나님과 단 둘이 있는 그 시간, 하나님을 체험하기 위하여 애쓰는 시간,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였어도 여러분 개인을 일대일로 만나주시는 바로 그 시간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시간입니다. 물론 축복을 받고자 하는 갈망이 있어야 합니다.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26절)라고 하는 야곱처럼 말입니다. 비록 뼈가 부서지는 아픔이 있더라도 결사적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구하는 갈망이 있어야 합니다.

두번째 교훈은 깨어짐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환도뼈를 치셨습니다. 위골이 되었다는 말은 뼈가 부서진 것을 말합니다. 얼마나 아팠겠습니까? 당시의 야곱의 나이가 적어도 100세 가까이 되었을 때였습니다. 야곱이 147세에 죽었는데, 몸이 많이 허약해져 있던 야곱이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의 환도뼈를 부서뜨리셨습니다. 그리하여 다리를 절게 했습니다.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라고 그렇게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깨어지기 원하시는 부분이 완전히 깨어져야 축복이 옵니다. Blessings come always after brokenness!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자아를 깨뜨리기 원하시는데 여러분 자신이 자꾸 안 깨어지려고 하면 그 때는 크게 문제가 됩니다. 성령께서 여러분에게 세밀하게 깨우치실 때 자신을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자아를, 교만을 깨어 부수시도록 하십시오. 그것이 해결이 안되어 축복을 받지 못하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사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갈 5:24)고 말씀하신 것처럼, 여러분의 옛 사람, 고집불통이 깨어져야 합니다.
야곱에게 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혼자서 잘 살 수 있다, 혼자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성도들을 때로 치십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깨어진 후에 철저히 하나님을 의지하면 반드시 축복이 찾아옵니다.

세번째 교훈은 정직함입니다. 야곱은 그 동안 거짓말을 많이 하고 살았습니다. 또 자신도 많이 속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얍복강에서 하나님을 만났을 때는 더 이상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27절)고 묻자, 정직하게 “야곱”이라고 대답합니다. 즉 이 한 마디의 대답 안에는 솔직하게 자신의 과거의 모습을 말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은 하나님 앞에 정직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진지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모든 것 다 알고 계시는, 우리의 생각조차 읽고 계시는 하나님께 어떻게 진실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을 그렇게 알고, 믿고 있지 않다면 계속 거짓말을 하겠지요.
야곱이 정직하게 자신의 모습 그대로 이르자 하나님께서 야곱을 축복하시면서 이름을 바꾸어 줍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름은 그 사람의 인격과 성품을 뜻하는 적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야곱이 아니라 이스라엘이라고 부르라고 하십니다. 그 시간 이후로 야곱은 이스라엘로 바뀌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뜻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라”(28절)고 하였습니다. 얍복강에서 하나님은 야곱에게 져 준 것입니다. 환도뼈를 쳐서 위골이 될 정도인데도 자신을 붙잡는 야곱을 불쌍히 여기시고 축복하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에서까지도 이기게 될 것임을, 위기를 넘어갈 것임을 예언하셨습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야곱은 이스라엘로 이름이 바뀌어진 축복의 장소를 ‘하나님의 얼굴’이라는 뜻을 가진 ‘브니엘’이라 명하였습니다(30절). 그 이유는 그곳에서 하나님을 대면하여 보았는데도 죽지 않고 생명이 보전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가, 아니 매번 주님의 이름으로 모여 예배를 드리며, 찬송과 기도를 드리는 이 자리가 브니엘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들이 하나님을 경험하는 곳, 일대일로 만나는 곳, 심령이 깨어져 가난하게 되는 곳, 자아가 죽어지는 곳, 투명하고 정직하게 하나님 앞에 벗어지는 곳이 되기를 바랍니다. 축복을 받지 않고는 절대로 떠나지 않는 곳, 어떤 희생이 있더라도 철저히 주님을 의지하는 곳이 되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위기를 만났을 때, 어려움이 찾아올 때 이 곳이 브니엘이 되기 원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기를 바랍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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