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등록 비번분실

전체방문 : 5,131,152
오늘방문 : 3713
어제방문 : 10789
전체글등록 : 3,866
오늘글등록 : 0
전체답변글 : 2
댓글및쪽글 : 18

좌측_배너 배너 001

작성자 한 태일 목사
작성일 2009-01-01 (목) 12:03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2097    
[12/31/08] 송구영신예배
                                             내 시대가 주의 손에 있나이다 (시 31:14-17; 합 3:2)

2009년 기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우리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기 원합니다. 마치 오늘 본문의 다윗 왕이 기도하였듯이, 하박국 선지자가 기도하였듯이 ‘내 시대가, 내 가정이, 우리 교회가 주의 손에 있사오니 나를, 내 가정을, 우리 교회를 부흥하게 하소서, 회복하게 하소서’라고 말입니다. 원래 부흥(revival)의 의미는 교인 숫자가 늘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새로 살아난다는 의미입니다. 회복한다는 의미입니다.
오늘 본문의 다윗이 만난 그 나라와 가정의 형편도, 하박국이 만난 그 나라와 백성의 형편도 다 말이 아니었습니다. 시편 31편 11절에 보면 “내가 모든 대적으로 말미암아 욕을 당하고 내 이웃에게서는 심히 당하니 내 친구가 놀라고 길에서 보는 자가 나를 피하였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아마도 자기 아들 압살롬으로부터 반역을 당하여 그의 왕궁에서 도망치는 상황에서, 그의 대적들뿐 아니라 이웃들로부터 온갖 욕과 비난을 받는 처절한 고통 속에 기도하고 있습니다. 회복을 위한 기도입니다. 하박국도 “어찌하여 나로 간악을 보게 하시며 패역을 목도하게 하시나이까 대저 겁탈과 강포가 내 앞에 있고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나이다”(합 1:2)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물론 이스라엘 백성들의 범죄가 계속되어 하나님께 징계를 받아 바벨론이라는 나라의 공격을 받고 망하는 처참한 상황이지만, 하박국의 눈에는 너무하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나라의 회복을 위한 기도입니다. 아무리 절박한 상황이라도 믿음으로 말입니다.

우리는 어떠합니까? 나에게는 부흥이, 회복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내 가정에는, 우리 교회에는 부흥이, 회복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나라 전체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당하면서, 금융위기가 닥쳐오면서 나에게까지 그 영향을 미쳐 참 살기가 힘든 시대입니까? 혹은 여러 대인 관계에서 깊은 상처로 인하여 깨어져 버린 관계가 있습니까? 무너져버린 것이 있습니까? 새해를 맞이하면서 그것들이 회복되기 원하지 않습니까? 부흥을 원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기도하셔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기도하셔야 합니다.
먼저, ‘내 시대가 주의 손에 있사오니 그래도 주님을 의지합니다’라고 말입니다. 시편 31편 15절에서 말하는 내 시대의 의미는 ‘내 시간들, 내 때들’(my times)이라는 뜻입니다. 아무리 막다른 골목에 몰려서 진퇴양난의 순간이라도 주권자는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14절의 고백이 나오는 것입니다. “여호와여 그러하여도 나는 주께 의지하고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였나이다.” 아 멘!
하박국 선지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들이 들은 바 있는 하박국 3장 17-18절 보십시오. “비록 무화과 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 무화과 열매, 포도 열매, 감람나무 열매, 밭에 식물, 우리의 양, 외양간의 소 이런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들이었는데, 선물(gift) 자체에만, 축복 자체에만 마음이 쏠려있던 그 백성들이 하나님(Giver)을 잊고 산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진노를 산 것이었습니다. 그런 것들이 하나씩 떨어져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을 기뻐하겠습니다’라는 것입니다. ‘주신 선물들을 다 가져가도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겠습니다’라고 찬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자신이 누구신지를 알기 때문에 기뻐하는 것입니다.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롬 11:36)는 진리를 다시금 깨달은 것입니다. 즉 주신 선물들을 다 잃어버려도 하나님을 잃지 않았기에 그에게는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박국은 ‘하나님이 나의 모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만으로도 기뻐합니다’라고 외치는 것입니다. ‘아무리 2009년에도 또 많은 일들이 일어나도 여전히 하나님께서 주인이 되셔서 함께 하시며 그 손 안에서 내 삶이, 내 가정이, 우리 교회가 나아갈 것입니다’라고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문제는 어렵고 힘든 상황이 아니라, 내가 과연 누구의 손에 나를, 내 인생을 맡기느냐는 것입니다. ‘원수와 핍박하는 자의 손’에, 사탄 마귀의 손에 그냥 맡기던지, 아니면 ‘주님의 손’에 맡기던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여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아무리 어려운 시대를 맞이하여도 끝까지 믿음을 잃지 않고, 오직 내 시대를 주님의 손에 맡겨놓고 주님을 의지함으로써 결국에는 주님께서 원수들의 손에서 건져주시며, 회복하게 하시고, 부흥하게 하심을 체험하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둘째로, 어떻게 기도해야 합니까? ‘내 시대가 주의 손에 있사오니 긍휼을 베풀어 주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시편 31편 16절에서 다윗은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 비취시고 주의 인자하심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하였습니다. 17절에도 “나를 부끄럽게 마시고” 하였습니다. 이는 주님의 긍휼을 기다리는 기도입니다. 자신의 범죄로 인한 대가를 치르고는 있지만, 그래도 사랑의 하나님께서 그 인자하심, 자비하심, 긍휼하심을 베풀어 주셔서 환란 가운데 건져달라는 것입니다.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 다시 비추어 달라는 말이 회복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부흥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박국 3장 2절 하반절에서도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라고 하박국 선지자는 기도하고 있습니다. 비록 우리가 잘못을 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산다고 해도 긍휼을 잊지 마시고 베풀어 달라는 기도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하나님은 긍휼이 풍성하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엡 2:4) 우리를 살리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긍휼히 여겨달라는 기도를 잘 들으십니다. 긍휼을 쉬운 우리말로 표현하면 ‘불쌍히 여겨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기도를 좋아하십니다. 소경 바디매오도 주 예수님을 만났을 때에 불쌍히 여겨달라고 했으며, 한 세리가 바리새인들과 함께 성전에 기도하러 올라갔을 때 바리새인의 기도와는 달리 불쌍히 여겨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럴 때마다 주님을 그들의 기도를 응답하셨습니다. 사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긍휼이 필요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교만하여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도 긍휼을 베풀 줄 모릅니다. 불쌍히 여길 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자들은 다른 사람에게도 긍휼을 베풀 줄 압니다. 주님의 인자하심을 체험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불쌍히 여길 줄 아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인생이 어려울 때, 회복이 필요할 때 이런 기도를 드려보십시오. “하나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세요!” 여러분들이 주님의 긍휼을 바라며 기도할 때에 그 긍휼하심을 체험하며 회복을, 부흥을 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참으로 많이 힘들었던 2008년이 지나갔습니다. 아니 아직도 우리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교회적으로 어려움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회복을 꿈 꾼다면, 부흥을 꿈 꾼다면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내 시대가 주의 손에 있사오니 그래도 주님을 의지합니다’라고 말입니다. 주신 선물들을 다 빼앗겨도 ‘하나님이 하나님 됨을 인하여 기뻐하겠습니다’ ‘만유의 주가 되시는 주님을 인하여 찬양하겠습니다’ 라고 부르짖어야 합니다. 그리고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나를, 내 가정을, 우리 교회를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라고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깨어지고, 부서진 우리를 회복시키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우리의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하여 주님을 보내셔서 십자가에 죽게 하셨습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오늘도 마찬가지로 우리를 회복시키기 원하십니다. 다시 살리시기 원하십니다. 부흥하기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께 소망을 가지고 새해를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내 시대가 주님의 손에 있사오니 주님을 의지합니다. 나를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그러면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무너진 것들을 다시 세워주실 것입니다. 부흥하게 하실 것입니다. 아 멘!!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161 송구영신예배 하늘문을 여셔서 현재보다 천배의 복을 받게 하소서(신 1:5-11) 한태일 목사 2016-01-02 2092
1160 주일설교 성도간의 소송(고전 6:1-11) 한태일 목사 2012-10-12 2092
1159 주일설교 영적 전쟁(3) -진리의 허리띠와 의의 흉배- 한태일 목사 2012-01-23 2092
1158 주일설교 [3/15/09] 성도에게 있어야 할 최고의 미덕 한 태일 목사 2009-03-21 2091
1157 주일설교 부활의 완성(고전 15:20-28) 한태일 목사 2013-08-05 2083
1156 주일설교 살피고 쫓아내라(롬 16:17-20) 한태일 목사 2017-02-20 2082
1155 주일설교 [4/12/09] 부활을 본받아 한 태일 목사 2009-04-16 2082
1154 주일설교 성도의 의무(1) (롬 12:9-13) 한태일 목사 2016-07-11 2081
1153 주일설교 날마다 자신을 개혁하는 성도(롬 11:36) 한태일 목사 2014-10-27 2080
1152 주일설교 [4/26/09] 부족함이 없는 삶 한 태일 목사 2009-05-02 2080
1151 주일설교 [7/12/09] 예수님의 영향을 끼치는 사람 한 태일 목사 2009-07-13 2079
1150 주일설교 능력있는 삶(고전 16:13-14) 한태일 목사 2013-09-09 2078
1149 주일설교 만일 육체의 부활이 없으면(고전 15:12-19) 한태일 목사 2013-07-29 2076
1148 주일설교 우리가 하나님 앞에 알려진 삶(고후 5:11-17) 한태일 목사 2014-02-24 2073
1147 주일설교 화목하게 하시려고(고후 5:18-21) 한태일 목사 2012-12-25 2073
1146 주일설교 스승과 영적 아비의 차이(고전 4:14-21) 한태일 목사 2016-06-20 2072
1,,,1112131415161718192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