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등록 비번분실

전체방문 : 5,416,794
오늘방문 : 23259
어제방문 : 18435
전체글등록 : 3,877
오늘글등록 : 1
전체답변글 : 2
댓글및쪽글 : 18

좌측_배너 배너 001

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3-10-03 (목) 10:55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1740    
언약을 증거하는 노래와 율법책(신 31:19-30)
옛날에, 탁월한 스승은 제자의 앞날을 예측하는 혜안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죽으면서 제자를 위하여 글을 남겨 놓습니다. 그러면 스승이 죽은 후에 제자가 위기를 당하거나 어려울 때 그 글을 읽으면서 지혜를 얻어서 헤쳐나가게 됩니다. 스승의 교훈대로 했더니 위기를 넘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아니면 그 글에 누구를 찾아가라고도 하지요. 그러면 그 사람이 제자의 앞길을 인도해 주기도 합니다. 요즘은 그런 스승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그런 스승이 있어서 우리의 미래를 꿰뚫어 보는 지혜로 인도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그런 지혜가 우리 성경 말씀 속에 있습니다.

   사실 오늘 말씀이 그것을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를 통하여 주시는 노래, 바로 다음 장, 32장이 그들의 앞날을 위한 노래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증거하는 노래입니다. 힘들었던 광야 생활을 통과한 후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바로 전에, 그들이 그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들어가고 나서 당하게 될 위기 가운데 기억해야 할 말씀을 노래로 주셨습니다. 왜냐하면 노래를 부르면 더 잘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자녀들도 그 노래를 따라서 부르게 되면 자연스럽게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기억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종종 노래를 지어 불러서 자녀들을 교육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시편에 보면 표제에 ‘마스길’이라는 시들은 모두 교훈을 위한 노래들이었습니다(시 32편, 42편, 44편 등). 그 중에 32장 모세의 노래에 필적할만한 아삽의 마스길이 바로 시편 78편입니다.
   노래의 내용은 한 마디 말하자면,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간 후 교만하여져서 하나님을, 그 언약의 말씀을 버릴 줄 알고 계셨습니다. 그들에게 찾아올 위기는 다른 이유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과 맺은 약속을 저버리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자기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절대로 변하지 않고 하나님을 잘 믿겠다고 하나님 앞에서 굳게 약속을 하였지만, 정작 그 땅에 들어간 후에 그들이 변하여 하나님을 떠날 줄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노래를 주신 것입니다(22절). 교훈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이런 것 생각하면 우리는 어려울 때보다 복을 받고 있을 때, 모든 일이 잘 되고 좋을 때 하나님을 잘 믿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힘든 광야 생활에서 하나님을 믿는 것이 어렵게 보였지만, 실제로 가나안에 들어가서 모든 것이 풍족한 상태에서 하나님을 올바로 믿고, 언약의 말씀을 지키고 사는 것이 더 어려우니 그야말로 뼈를 깎고 살을 도려내는 각오가 없으면 안 되는 것을 깨달아야 했습니다. 사실 정상에 올라가 있을 때 그 정상을 지키는 것이 올라가는 것보다 훨씬 어렵지 않습니까?
우리가 고난을 만났을 때, 병이 들거나 어려움이 닥칠 때에 하나님 붙드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으니까 죽자고 기도하고 매달립니다. 그런데 복을 받은 후, 편안할 때 하나님을 붙들고 몸부림을 쳐야 할 이유가 없어지니까 해이해 지고 나태해지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고, 사탄이 노리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성도들은 새 성전이 완공되기 전보다 오히려 완공되고 난 지금 더 하나님을 붙들고, 기도하고 매달려야 합니다.

   그래서 모세는 성령의 감동으로 노래를 짓고 가사를 써서 이스라엘 자손들로 하여금 그 입으로 부르게 하면서 언약의 증거를 삼도록 한 것입니다(19절). 그 내용은 “내가 그들의 열조에게 맹세한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인 후에 그들이 먹어 배부르고 살찌면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나를 멸시하여 내 언약을 어기리니 그들이 재앙과 환난을 당할 때에 그들의 자손이 부르기를 잊지 아니한 이 노래가 그들 앞에 증인이 되리라 나는 내가 맹세한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이기 전 오늘날에 나는 그들의 상상하는 바를 아노라”(20-21절)고 하는 것입니다. 즉 이 노래가 불리워지는 한, 그것은 자기 백성들의 배신, 패역함을 미리 알고 경고해 주신 전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예언적인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버리는 자들에게는 이 노래가 그들이 하나님께 징계를, 심판을 받아야 할 것임을 고발하는 증거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 편에서 그 백성들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비록 그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릴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아주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회복시키시려는 계획도 있음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이어서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다시 한번 명령하십니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을 인도하여 내가 그들에게 맹세한 땅으로 들어가게 하리니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23절). 모세가 하던 일을 이어받아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데, 여러 차례에 걸쳐 그에게 필요한 격려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니 담대하게 나아가 그 땅을 정복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모세는 그 동안 자신을 통하여 계시하여 주신 모든 율법의 말씀을 다 책에 써서 하나님의 언약궤를 메는 레위 사람에게 명하여 그 궤 곁에 율법책을 두어서 그 백성들에게 증거를 삼으라고 합니다(24-26절). 그리고는 다시 한번 왜 노래와 함께 율법책을 증거로 남겨두는지 장로들과 지도자들을 모으라고 합니다. 하늘과 땅으로 증거를 삼겠다고 합니다(28절). 아니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인 총회에서 이 노래의 말씀을 끝까지 읽어 들려줍니다(30절). 그리고는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내가 너희의 패역함과 목이 곧은 것을 아나니 오늘날 내가 생존하여 너희와 함께 하여도 너희가 여호와를 거역하였거늘 하물며 내가 죽은 후의 일이랴 … 내가 알거니와 내가 죽은 후에 너희가 스스로 부패하여 내가 너희에게 명한 길을 떠나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너희의 손으로 하는 일로 그를 격노케 함으로 너희가 말세에 재앙을 당하리라”(27, 29절)!
   한 마디로 패역함(rebellion)과 목이 곧은 것, 교만 때문에 스스로 타락하여 말씀에 불순종하고 악을 행하기 때문에 훗날 재앙을 당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즉 그런 죄를 깨닫고 돌이켜 회개하는 것이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의 첫 단계가 됨을 모세가 잘 알고 있기에 경고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여러분의 입에서는 어떤 노래가 나옵니까? 부르는 찬송시의 교훈을 새깁니까?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노래를 만들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교훈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배부르고 등이 따뜻하면 패역하여지고 교만하여져서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저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며 죄악 가운데 살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재앙을 만나고 환난을 겪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앞날의 상황을 아시고 그 때를 위하여 노래를 만들어 가르치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배신하면, 징계와 심판이 있을 것을 똑똑하게 알려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만약 그 자손들이 이 노래를 마음에 새기고 묵상하면서 그런 죄악을 경계한다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성실하게 지키면서, 하나님을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들은 세상에 살면서 찬송이 끊이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 사랑의 언약을 되새기는 찬송을 부르며 살아야 합니다. 세상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순결한 신부로서 신랑되신 예수님에게만 온 마음을 쏟아야 합니다. 좀 일이 잘되고 편안하다고 교만하여지지 말고, 그럴수록 더욱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 맑은 가락이 울려나네 하늘 곡조가 언제나 흘러나와 내 영혼을 고이싸네 평화 평화로다 하늘 위에서 내려오네 그 사랑의 물결이 영원토록 내 영혼을 덮으소서!  
   내주와 맺은 언약은 영 불변하시니 그 나라 가기 까지는 늘 보호하시네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 앞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
   또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모든 율법의 말씀을 책에 적어서 언약궤 옆에 두라고 하셨습니다. 이 율법책도 하나님 사랑의 언약을 증거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정말 지금 죽어가는 모세는 그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나 패역할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입니다. 왜냐하면 광야에서도 그런 불신앙의 모습이 종종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죽은 후에 그들이 그렇게 하나님을 떠난다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하나님을 멀리할 수 있는 연약한 존재임을 깨닫고, 늘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사모하면서 성령의 인도를 받기 원합니다. 언약의 말씀을 붙들고, 기억하고, 순종하며 살 수 있기 바랍니다. 아 멘!!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589 주일설교 수건이 벗어지리라(고후 3:12-18) 한태일 목사 2013-12-09 1786
588 수요설교 모세의 축복(신 33:1-5) 한태일 목사 2013-12-06 1790
587 주일설교 더 큰 영광의 사역(고후 3:7-11) 한태일 목사 2013-12-02 1672
586 주일설교 없을지라도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합 3:17-19) 한태일 목사 2013-11-25 1688
585 수요설교 하나님의 판단과 긍휼(신 32:36-52) 한태일 목사 2013-11-22 1618
584 주일설교 우리는 그리스도의 편지(고후 3:1-6) 한태일 목사 2013-11-18 1720
583 주일설교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고후 2:12-17) 한태일 목사 2013-11-11 1846
582 수요설교 영적 분별력(신 32:25-35) 한태일 목사 2013-11-07 1706
581 주일설교 진심으로 용서하면 모두가 복을 받습니다(고후 2:5-11) 한태일 목사 2013-10-28 2003
580 수요설교 하나님을 배반하는 백성(신 32:15-25) 한태일 목사 2013-10-25 1698
579 수요설교 반석 같은 하나님의 사랑(신 32:1-14) 한태일 목사 2013-10-17 2073
578 주일설교 정말 그리스도인이라면(2) (고후 1:23-2:4) 한태일 목사 2013-10-14 1851
577 수요설교 나와 및 복음을 위하여(막 10:28-31) 한태일 목사 2013-10-10 2454
576 주일설교 정말 그리스도인이라면(고후 1:15-22) 한태일 목사 2013-10-07 1865
575 수요설교 언약을 증거하는 노래와 율법책(신 31:19-30) 한태일 목사 2013-10-03 1740
574 주일설교 신앙 양심의 증거(고후1:12-14) 한태일 목사 2013-09-30 2009
1,,,5152535455565758596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