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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3-10-25 (금) 03:53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1700    
하나님을 배반하는 백성(신 32:15-25)
누군가에게 배신을, 배반을 당해본 사람은 그 심정이 어떤지 잘 알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사랑을 퍼붓고, 여러 모양으로 도와주어서 좀 상황이 좋아지고 나서는 언제 도움을 받았느냐, 무슨 사랑을 받았느냐는 식으로 대하거나, 심지어 뒤에서 비방하고 모함하면서 힘들게 하는 사람들을 만나본 사람은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것입니다.

   지난 수요일에 살펴본 바와 같이 여호와 하나님은 정말 요동치 않는 반석 같아서 변함없이 우리를 향한 신실한 사랑을, 자비와 긍휼을 베푸시는 아버지이셨습니다(1-14잘).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를 통과할 때 사나운 짐승을 만나도 무섭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공중에서 떨어져도 괜찮았습니다. 어미 독수리가 새끼를 품듯이 품어주셨기 때문입니다. 만나와 메추라기로, 반석에서 물을 내심으로 그들의 필요를 채우셨던 분입니다. 그래서 적어도 광야 생활 중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끔 불평 불만을 했어도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그러나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풍요한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을 배반하는, 배신하는 것이었습니다. 15절에 “그러한데 여수룬이 살찌매 발로 찼도다 네가 살찌고 부대하고 윤택하매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리며 자기를 구원하신 반석을 경홀히 여겼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여수룬”은 이스라엘의 애칭입니다. ‘사랑받는 자’ 혹은 ‘의로운 자’ 라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그렇게 사랑하였는데, 여수룬이 살이 찌면서, 삶이 윤택해지면서 달라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지으신 하나님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가볍게 여깁니다. 버립니다. 순한 양이 아니라, 뿔로 들이받는 소나 발굽으로 뒷발길질하는 말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발로 차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가까이 가려고 하면 우습게 여기고 본체 만체 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하나님 말고도 너무나 좋은 것들이 많기 때문에 굳이 광야에 있을 때처럼 매달릴 이유가 없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의 경향이 다 이런 것 같습니다. 어려울 때는 하나님을 찾다가 복을 받고 좀 나아지면 언제 그랬느냐 싶듯이 하나님 찾기를 소홀히 합니다. 더 나아가 모른 체 합니다. 왜냐하면 배가 부른데 뭐 아쉬워서 옛날처럼 매달리겠습니까?
   이런 것을 보면 우리가 하나님 앞에 은혜를 받는 비결은 낮아지는 것입니다. 아무리 환경이 좋아져도 심령이 가난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니면 죽을 수 밖에 없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매순간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으시면 나는 살 수 없다는 심정입니다.
   우리는 이미 가나안 땅에 들어와 있습니다. 구원을 받았습니다. 아니 그 동안 많은 복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감사하면서 하나님 앞에 가난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 계속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는 것입니다. 세상의 편하고 윤택한 생활이 우리의 영의 눈과 귀를 막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예전에 어려웠을 때처럼 하나님의 은혜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되어야 합니다. 쉽지 않습니다. 죄성을 거스려, 성령의 인도를 받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래야 우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지속적인 은혜를 체험하며 더 큰 복을 받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가나안 땅에서의 복에 만족하지 않고, 더 잘 먹고 잘 살기 위하여 이방 민족을 따라 그들의 우상을 섬기고 맙니다. “그들이 다른 신으로 그의 질투를 일으키며 가증한 것으로 그의 진노를 격발하였도다 그들은 하나님께 제사하지 아니하고 마귀에게 하였으니 곧 그들의 알지 못하던 신, 근래에 일어난 신, 너희 열조의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들이로다”(16-17절) 하였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땅에서 충분히 먹고 살만한 필요한 것들을 다 공급받았습니다. 하지만 이웃 나라들처럼 더 잘살기 위하여 그들과 무역을 하면서 우상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냥 먹고 사는 것으로 만족하고, 이방 나라들과 무역하지 않고 홀로 산다고 해도, 그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한다 하더라도 괜찮다고 생각했더라면 우상을 섬길 이유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가나안 족속들의 나라들의 도움으로 이 세상에서 성공하려고 하니, 그들의 신들을 받아들이고 상부상조하면서 교제가 깊게 되다 보니 우상에게 관심을 갖게 된 것입니다. 그 나라들이 우상을 섬겨서 그렇게 잘 사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제사도 드리지 않고, 마귀 즉 알지도 못하는 신, 최근에 등장한 신에게 한 두번 우상에게 절하다가 그만 아예 빠져버리고 만 것입니다. 그들의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전혀 두려워하지 않던 것들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은 참으로 간사해서 처음에는 마지 못해서 죄를 짓고,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해서’ 하며 어쩔 수 없어서 연약하여 말씀에 불순종하게 되는데, 한 두번 그렇게 계속한 후에 별 일이 없구나 생각하고, ‘케 세라 세라’ 하면서 뻔뻔스러워지고 자기를 합리화하면서 적극적으로 죄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배반하는, 배신하는 것임을 간과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너를 낳은 반석은 네가 상관치 아니하고 너를 내신 하나님은 네가 잊었도다”(18절)라고 하신 것입니다. 반석이신 하나님을 닮아 반석 같은 믿음으로 살아야 하는데, 유혹의 파도 속에 금방 사라지고 마는 모래성의 믿음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사랑하는 백성들이 연약하여 잠시 하나님을 잊는 것도 미워하시는데, 심지어 우상을 믿고 섬기며 하나님을 배신하는 그들을 향하여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 얼굴을 가리고 은혜를 거두어 가십니다. 그래서 선택 받은 언약의 나라 이스라엘은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하고 비참한 나라가 되고 맙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내 얼굴을 숨겨 그들에게 보이지 않게 하고 그들의 종말이 어떠함을 보리니 그들은 심히 패역한 종류요 무신한 자녀임이로다 그들이 하나님이 아닌 자로 나의 질투심을 일으키며 그들의 허무한 것으로 나의 진노를 격발하였으니 나도 백성이 되지 아니한 자로 그들의 시기가 나게 하며 우준한 민족으로 그들의 분노를 격발하리로다”(20-21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얼굴을 숨겨 가리시면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이 없습니다. 하나님의께서 말씀해 주시지 않습니다. 교제가 끊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곧 망한다는 것입니다. 점점 힘을 잃어가게 됩니다. 많은 문제들이 터지게 됩니다. 그 나라는 하나님께서 지켜주셔야만 하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오히려 그 백성들에게 진노하시고 주위의 우둔한 민족들로 그 백성을 대항하도록 하겠다고 합니다. 아니 완전히 분노의 불로 태워버리겠다고 하십니다. “내 분노의 불이 일어나서 음부 깊은 곳까지 사르며 땅의 그 소산을 삼키며 산들의 터도 붙게 하는도다 내가 재앙을 그들의 위에 쌓으며 나의 살을 다하여 그들을 쏘리로다”(22-23절)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노하셔서 불 화살을 쏘시는데 감히 누가 막겠습니까? 땅의 소산을, 곡식과 열매들을 다 태워버리시는데 무엇을 먹고 살겠습니까? 지진을 일으키시는데 어떻게 감당이 되겠습니까? 그래서 “그들이 주리므로 파리하며 불 같은 더위와 독한 파멸에게 삼키울 것이라 내가 들 짐승의 이와 티끌에 기는 것과 독을 그들에게 보내리로다”(24절) 하였습니다. 결국 “밖으로는 칼에, 방안에서는 놀람에 망하리니 청년 남자와 처녀와 젖 먹는 아이와 백발 노인까지리로다”(25절)라고 하십니다. 남녀노소를 무론하고 모조리 멸망시키겠다고 하십니다. 마치 종말의 지옥 심판과 같습니다.
   한 마디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고, 감사하지 못하고 더 욕심을 내면서 배신하므로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게 되고, 망하게 됩니다. 훗날 앗수르에, 바벨론에 망하고 맙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왜 어떤 분에게는 계속 어려운 일들이 다가오는지 아십니까? 그래야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붙들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을 가까이 하지 않거든요.
   우리는 이스라엘이 망한 사례를 닮지 말아야 합니다.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받았고, 영생을 누리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버지가 되셔서 자녀된 우리들을 먹이시고 입히십니다. 돌보고 계시며 보호하고 계십니다. 워낙 세상이 타락하다 보니, 각종 우상숭배들과 음란이 가득하고, 성공하기 위하여 물불을 가리지 않고 온갖 죄를 저지르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가운데서 그들의 영향을 받아 믿는다고 하는 자들 가운데서 하나님을 배반하는 모습이 종종 나타납니다. 인간적인 방법으로 성공하고 돈과 명예와 권력을 누리며 출세하여 인정 받고 잘 살아 스스로 영광을 누리려고 합니다. 자랑하려고 합니다.
   이런 때를 살아가는 우리는 비록 조금 편하고 윤택한 생활을 하더라도 가난한 심령으로, 목마른 심령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구하며, 오직 하나님 한 분으로 만족하고 기뻐하며, 죽도록 말씀만 붙들기를 축원합니다. 받은 복이 오히려 올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기를 바랍니다. 받은 복보다 복을 주신 하나님께 더욱 관심을 기울이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기 원합니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세상에 없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질투가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정말 영원토록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며,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며, 참된 복을 누리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나 무엇과도 주님을 바꾸지 않으리 다른 어떤 은혜 구하지 않으리
   오직 주님만이 내 삶의 도움이시니 주의 얼굴보기 원합니다
   주님 사랑해요 온 맘과 정성 다해 하나님의 신실한 제자되기 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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