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등록 비번분실

전체방문 : 5,416,459
오늘방문 : 22924
어제방문 : 18435
전체글등록 : 3,877
오늘글등록 : 1
전체답변글 : 2
댓글및쪽글 : 18

좌측_배너 배너 001

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3-11-22 (금) 03:52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1618    
하나님의 판단과 긍휼(신 32:36-52)
사람들이 아무리 하나님의 눈을 피하려 해도 피할 수가 없는 것이 너무나 자명하건만 어떤 사람들은 어리석게도 하나님이 못 보는 것처럼,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삽니다. 심지어 교회를 다닌다는 교인들도 때로 그렇게 삽니다. 이와 달리 다윗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감찰하시고 아셨나이다 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를 통촉하시오며 나의 길과 눕는 것을 감찰하시며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시 139:1-3)라고 말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 정복을 눈 앞에 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앞으로 나타날 그 백성들의 패역함을 모세의 노래를 통하여 계시하십니다. 또한 그 백성들이 고난을 통과하면서 하나님께 돌아옴으로 그의 자비와 긍휼을 체험하게 됨을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판단하시고 그 종들을 인하여 후회하시리니 곧 그들의 무력함과 갇힌 자나 놓인 자가 없음을 보시는 때에로다 여호와의 말씀에 그들의 신들이 어디에 있으며 그들의 피하던 반석이 어디 있느냐 그들의 희생의 고기를 먹던 것들, 전제의 술을 마시던 것들로 일어나서 너희를 돕게 하라 너희의 보장이 되게 하라”(36-38절)고 합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풍요롭게 살면서 하나님을 잊고 이방 나라 우상신들을 섬기던 그들의 모습을 보고 심판하실 하나님께서는 곧 그 백성들이 고난 가운데 무력하게 있음을 보고 꾸짖으시는 내용입니다. ‘야 그 이방신들이 다 어디에 갔느냐? 너희들이 고난 가운데 있는 것을 모르느냐? 믿던 반석이 아니었느냐? 너희들이 그 신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고기를 먹지 않았느냐, 제물을 바치고 술을 먹던 신들이 아니었느냐? 그들로 너희를 돕게 하라. 너희의 피난처가 되게 하라’고 조롱하듯이 수사학적이고 역설적으로 말씀하십니다.
    결국 고난 가운데 이방신들이 도와줄 수 없기 때문에 그 백성들이 회개하고 다시 하나님을 찾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가나안 땅에서 잘 먹고 잘 살 때에는 소돔과 고모라의 열매를 맺으며 쓴 포도주의 독을 내품더니, 엄청난 고난을 오랫동안 당하는 가운데 마음이 겸비해지고 하나님을 간절히 찾게 되자 하나님의 긍휼을 힘입고 좋은 열매를 맺으며, 단 포도주를 내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때때로 우리 하나님께서는 여호와 하나님이 참 하나님 됨을 다시금 깨닫고 돌아설 때 자비와 긍휼을 베푸시는 분입니다. 우리를 고난 가운데 정금 같이 나오게 하시는 분입니다. 그 백성들로 하여금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이심을, 절대주권자요 전능하신 주님으로 다시 인정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이제는 나 곧 내가 그인 줄 알라 나와 함께 하는 신이 없도다 내가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며 낫게도 하나니 내 손에서 능히 건질 자가 없도다”(39절)라고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교만히, 방자히 행하며 하나님을 미워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벌하십니다. “내가 하늘을 향하여 내 손을 들고 말하노니 나의 영원히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의 번쩍이는 칼을 갈며 내 손에 심판을 잡고 내 대적에게 보수하며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 보응할 것이라”(40-41절)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잠시 그 백성들을 징계하기 위하여 이방 나라들을 사용하셨는데, 이방 나라가 도에 지나치게 그 백성들을 핍박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가만히 두지 않으시고 멸망시키신다는 것입니다. 이는 곧 훗날 앗수르 제국과 바벨론 제국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그 나라들이 멸망을 당하고 맙니다. 이 때에 덕을 보는 백성들이 있는데, 이스라엘 나라와 함께 그 제국들에게 망하여서 고통 당하던 나라 백성들입니다. 그래서 열방들이 기뻐합니다. 바로 “너희 열방은 주의 백성과 즐거워하라 주께서 그 종들의 피를 갚으사 그 대적에게 보수하시고 자기 땅과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시리로다”(43절) 라고 하신 말씀의 의미입니다. 이는 또한 오실 메시아에 대한 예언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그 나라와 백성들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피흘려 돌아가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구속하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 나라들을 하나님 백성을 징계하는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이 회개하고 돌이키면 더 이상 그 도구들을 사용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폐기 처분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하나님의 징계 도구가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항상 기뻐하며,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며, 죄는 그 모양이라도 버리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열매들을 맺어야 합니다. 감사한 것은 구약 백성들과 달리 우리들에게는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속죄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훨씬 더 쉽게 하나님이 원하는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우리를 돕는 보혜사 성령님이 우리 안에 계십니다. 신구약 66권의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의 중요성을 알기에 모세와 여호수아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하신 이 모든 말씀을 모인 모든 백성에게 전했습니다(44절). 특히 모세는 이 모든 말씀을 전한 후, 마지막으로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증거한 모든 말을 너희 마음에 두고 너희 자녀에게 명하여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라 이는 너희에게 허사가 아니라 너희의 생명이니 이 일로 인하여 너희가 요단을 건너 얻을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46-47절)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허사가 아니라고, 오히려 생명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제발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말씀을 기억하고 지켜 행하라는 당부의 말씀입니다. 그 좋은 땅에서 타락하여 고난을 겪기 전에 미리 말씀을 지켜 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억하셔야 합니다. 잘 먹고, 잘 살고, 편안한 것이 우리를 부패하게 하고 타락하게 해서 하나님을 멀리 하게 할 수 있으니 그런 세상의 복에 연연해서는 안 됩니다. 중요한 것은 생명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내주하시는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좋은 열매를 맺으려면 가지치기를 잘 해야 한다고 하는데,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에서 필요 없는 것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나 자신을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그 어떤 것도 버려야 합니다. 우리는 지혜롭게 어려움을 당하기 전에 정신을 차리고 악한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며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하여서는 징계의 도구가 필요 없게 해야 합니다. 철이 들어 알아서 잘 하는 자녀들처럼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형 아론이 가나안을 밟지 못하고 호르 산에서 죽은 것처럼, 모세도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느보 산에서 죽을 것이라고 합니다(48-50절). 온 팔리스틴 땅이 다 보이는 그 높은 느보 산에서 약속의 땅을 바라볼 수는 있어도 들어가지는 못한다고 합니다(52절). 이유는 “너희가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 가에서 이스라엘 자손 중 내게 범죄하여 나의 거룩함을 이스라엘 자손 중에 나타내지 아니한 연고라”(51절)고 하십니다. 잘 아시는 대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라고 하셨는데 그만 지팡이로 두 번 치게 되는 바람에 가혹하리만큼 모세는 그렇게 바라던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맙니다(민 20:7-13).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않아서 그렇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지도자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대로 전하고, 그대로 행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왜곡하면 하나님께서 싫어하십니다. 말씀 그대로 받아들이고 순종해야 합니다. 이해가 안 되더라도 말입니다. 또한 누가 아무리 화가 나게 하더라도 지도자들은 조심해서 화를 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지도자는 어느 누구와도 싸워서는 안 됩니다. 만약 사탄, 마귀가 양의 탈을 쓰고 대적해 온다면 싸워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절대로 싸워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거룩함을 우리 지도자들이 나타내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세 가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는 불순종하는 백성들을 징계하시지만, 회개하고 돌이키면 자비와 긍휼을 베푸시는 분입니다. 우리와 맺은 언약을 지키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고난을 통과할 때 겸손히 하나님을 찾으며 자비와 긍휼을 구하십시오. 우리 하나님께서 반드시 회복시키시며 도와주실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죽이기도 하시며 살리기도 하시고, 재앙을 내리기도 하시며 복을 주시기도 하시는 그야말로 생사화복의 주권자이십니다. 책망을 듣고 있다면, 징계를 받고 있다면 오히려 감사하십시오. 여러분을 여전히 사랑하고 계시다는 증거입니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주신 말씀이 생명이라고 하십니다.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하고 붙들고 살라는 말씀입니다. 말씀을 떠나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가 없습니다. 또한 말씀을 우리 마음에 깊이 새길 뿐만 아니라 자녀들에게 가르쳐 행하게 하라고 하십니다. 어쩌면 하나님의 말씀은 재앙을 예방하는 백신과 같습니다. 그러니 늘 가까이 하고 살아야지요. 그러면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셋째로,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고 살아야 합니다. 특히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때 자신의 생각과 감정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웬만한 일에 화를 내서는 안 됩니다. 기질대로 혈기를 부리면 안 됩니다. 이는 소돔과 고모라의 열매요, 쓴 포도주요, 돌 감람나무의 열매입니다. 우리는 성령의 열매를, 단 포도주를, 참 감람나무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눈을 피할 수 없습니다. 누구도 예외 없이 하나님의 판단을 받아야 합니다. 다윗처럼 나의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 앞에서 살고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오히려 매일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시 139:23) 라고 기도하며 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 멘!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589 주일설교 수건이 벗어지리라(고후 3:12-18) 한태일 목사 2013-12-09 1786
588 수요설교 모세의 축복(신 33:1-5) 한태일 목사 2013-12-06 1790
587 주일설교 더 큰 영광의 사역(고후 3:7-11) 한태일 목사 2013-12-02 1672
586 주일설교 없을지라도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합 3:17-19) 한태일 목사 2013-11-25 1688
585 수요설교 하나님의 판단과 긍휼(신 32:36-52) 한태일 목사 2013-11-22 1618
584 주일설교 우리는 그리스도의 편지(고후 3:1-6) 한태일 목사 2013-11-18 1720
583 주일설교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고후 2:12-17) 한태일 목사 2013-11-11 1846
582 수요설교 영적 분별력(신 32:25-35) 한태일 목사 2013-11-07 1706
581 주일설교 진심으로 용서하면 모두가 복을 받습니다(고후 2:5-11) 한태일 목사 2013-10-28 2003
580 수요설교 하나님을 배반하는 백성(신 32:15-25) 한태일 목사 2013-10-25 1698
579 수요설교 반석 같은 하나님의 사랑(신 32:1-14) 한태일 목사 2013-10-17 2073
578 주일설교 정말 그리스도인이라면(2) (고후 1:23-2:4) 한태일 목사 2013-10-14 1851
577 수요설교 나와 및 복음을 위하여(막 10:28-31) 한태일 목사 2013-10-10 2454
576 주일설교 정말 그리스도인이라면(고후 1:15-22) 한태일 목사 2013-10-07 1865
575 수요설교 언약을 증거하는 노래와 율법책(신 31:19-30) 한태일 목사 2013-10-03 1739
574 주일설교 신앙 양심의 증거(고후1:12-14) 한태일 목사 2013-09-30 2009
1,,,5152535455565758596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