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등록 비번분실

전체방문 : 5,122,366
오늘방문 : 5765
어제방문 :
전체글등록 : 3,866
오늘글등록 : 0
전체답변글 : 2
댓글및쪽글 : 18

좌측_배너 배너 001

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1-02-08 (화) 14:06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1905    
나는 세상의 빛이니(요한복음 8:12-20)
   가끔 새벽기도를 마치고 집을 가다가 막 동터오는 모습을 보면서 탄성을 나올 때가 있습니다. 어두움이 물러가고 찬란한 아침이 찾아오는 시간이 감동을 주는 것입니다. 이른 새벽, 아직 칠흑같이 어둡고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시간, 움직이는 자동차나 사람도 별로 없는 시간에 동쪽 하늘이 조금씩 검은 색이 옅어지기 시작하면서 잠시 후에 온 하늘이 진한 청색이 되면서 빨간 태양이 떠오르게 되면 온 세상이 환해지고 자동차와 사람들이 분주하게 다니며 일을 하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 인생에도 이런 빛의 기적이 일어날 때가 있습니다. 내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무엇 때문에 살아야 하는지도 모르고 그저 닥치는 대로 살아왔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가 바로 우리 영혼의 어두운 밤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 마음 속에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찾아오시고, 우리 영혼이 새 생명을 얻게 되었을 때 그 어두웠던 밤이 다 물러가고 환한 새 아침이 오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새 인생을 살게 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물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밤을 지나가면서 죄가 죄인 줄 모르고 먹고 마시면서 죄와 더불어 살아갑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바로 어두운 밤 같은 삶을 사는 우리에게 인생의 새 아침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지난 주일에 살펴보았듯이 이 땅에서의 마지막 초막절을 지내시고, 어두운 인생살이에서 간음하다 붙잡혀서 돌에 맞아 죽을 뻔 했던 한 여자를 구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죄의 어두움에 살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아마 우리의 영혼 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사랑으로 함께 찾아오기 전까지는 우리도 그 간음한 여자처럼 엉망진창으로 살았을 것입니다. 죄를 먹고 마시면서 욕망을 따라 혹은 미신에 빠져서 살아왔을 것입니다. 그러나 빛이신 예수님께서 말씀으로 찾아오신 후에는 이런 모든 죄와 방황은 사라지고 환한 인생의 새 아침이 찾아온 것입니다. 할렐루야!
   아마도 예수님께서는 초막절 절기를 지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과거 2백만 명이 넘는 조상들이 광야에서 40년 행진하며 장막 생활을 할 때에 밤이면 불 기둥으로 그들을 인도하셨던 하나님의 영광을 되살리면서 본문의 말씀을 하신 것으로 믿습니다. 물론 초막절 절기 행사 가운데 성전 안에는 메노라 촛대가 불을 밝히는가 하면, 밤에 백성들이 횃불이나 등불을 들고 나아와 성전 주위를 환하게 밝혔다고 합니다. 과거 광야에서의 밤에 행진하던 장막 생활을 되새기면서 말입니다.
   헌데 예수님께서 자신이 인생의 목마름을 해결하는 생수임을 밝히셨을 뿐 아니라(요 7:37-38),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12절)고 하셨습니다.
   이미 사도 요한은 1장에서 예수님이 참 빛이심을, 하나님의 영광임을 증거하였었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이제 직접 예수님께서 자신에 대하여 하셨던 말씀을 요한이 기록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시는 이유는 이 세상 사람들이 어두움에 빠져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습니다. 사탄 마귀가 공중권세를 잡고 있는 온 세상은 어두움이 가득차서 그 안에 있는 모든 인간들이 헤매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술이나 담배, 마약의 어두움에, 어떤 사람은 음란의 어두움에, 어떤 사람은 도박의 어두움에, 어떤 사람은 미신의 어두움에, 어떤 사람은 세상 출세나 돈, 성공의 어두움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어두움 가운데서 길을 헤매고 가다가 간음하다가 붙잡힌 여자처럼 사람들을 잘못 만나서 죽을 고비를 만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빛이신 예수님을 만나면 엉망진창, 뒤죽박죽이었던 삶이 정리정돈이 되며, 썩고 부패한 부분을 잘라주셔서 깨끗하고 정결한 새 삶을 살도록 주님께서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문제는 오늘 본문의 바리새인들처럼 예수님의 증거를 믿지 못하고 물고 늘어지면서 따지는 것입니다(13절). 사실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자기 자신을 가리켜 빛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천하에 어디에 있겠습니까? 인간 상식으로는 믿기 어려운 것입니다. 자신이 세상의 빛이라고 하는 것을 입증하기 위하여서는 다른 사람이 증거를 해 주어야지 본인이 이야기한다고 참이냐는 것입니다. 마치 ‘내가 정직하다, 혹은 잘 생겼다’ 라고 할 때에 본인이 이야기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이 그렇게 이야기를 해 주어야 믿을만한 것이 아니냐는 말입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나를 위하여 증거하여도 내 증거가 참되니 나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앎이어니와 너희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 너희는 육체를 따라 판단하나 나는 아무도 판단치 아니하노라”(14-15절)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은 하나님이기에 스스로에 대해 증거할 자격이, 능력이 있기에 자신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다 알고 계시지만 사람인 바리새인들은 다 모른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왈가왈부할 자격이 그들에게 없다는 말입니다. 그들은 육체로 사람을 판단하지만 예수님은 육체를 따라 사람을 판단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또 자신의 증거가 전혀 근거가 없는 증거가 아니라는 말씀으로 17절-19절에서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말씀하십니다. 즉 그들이 지금 예수님께서 하시는 증거를 이해하거나 믿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에 대한 무지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를 친히 알고 말씀하시는데, 그들은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이해조차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당시에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영접했든, 안 했든, 예수님을 구세주로, 만유의 주로 인정했든 안 했든 예수님은 세상의 빛이셨습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믿던 안 믿던, 인정하던 하지 않던 우리 예수님은 세상의 빛이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를 세상의 빛으로 보내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만이 이 세상의 어두움을 몰아내고 밝힐 수 있습니다. 예수님 만이 사람들의 어두운 마음을 밝히고 진리를 깨우치게 하십니다. 확실히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아 멘!

   그런데 여러분 가운데 어쩌면 이런 질문을 하실 지 모르겠습니다. 왜 나는 이전에 빛이신 예수님을 만났고, 믿어 영접했는데도 아직 어두움에서 헤매고 방황하고 있느냐고 말입니다. ‘내 안에 계시는 예수님이 빛이라면 내 마음도 밝아야 하고, 내가 보는 것도 환해야 하고, 내 인생길에서 어두움 속에 방황하는 그런 불행한 모습이 없어야 하는데, 왜 나는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이렇게 앞이 캄캄하고 마음이 답답할까요?’라고 말입니다.
   그 해답이 12절 하반절에 나옵니다. “나를 따르는 자들은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고 했습니다. 즉 입으로 믿는다고 하면서 계속적으로 예수님을 따르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눅 9:23)고 말씀하신 것처럼, 예수님을 따른다면 자기를 부인해야 하는데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있습니까? 예수님을 따르기 위하여 자기 몫의 십자가를 져야 하는데, 혹시 자신이 감당해야 할 십자가는 다 던져버리고 그냥 편안하게 예수님 믿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님을 따른다는 뜻이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한 마디로 예수님 안에 거한다, 머문다는 뜻입니다. 예수님 안에 거하기 위하여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공부하고, 묵상하고, 암송하는 일입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 15:7)고 하지 않았습니까? 빛되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빛을 비추시는 방법은 말씀을 통해서 입니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예배하는 자리에, 말씀을 듣는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주일 예배뿐만 아니라 수요예배, 새벽기도회, 구역모임, 제자훈련반, 경건의 시간 등 기회가 있는대로 말씀의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주의 말씀이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105)라고 하였습니다. 말씀이 나를 인도하니 내가 말씀을 따라 산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정말 어두운 가운데서 빛의 인도를 받고 싶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의 비췸을 받고 순종하며 사십시오. 우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닫고 그 뜻을 따르십시오. 그러면 빛의 인도를 받게 됩니다.
   아무리 여러분에게 은사, 재능, 달란트가 많다 하더라도 그냥 놔 두면 아무 가치가 없습니다. 어두운 가운데 파묻혀 있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 달란트 위에 주님의 빛이 비추어져야, 빛을 받아야 쓰임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가치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가치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세상이 얼마나 악합니까? 사탄 마귀가 얼마나 역사합니까? 이 캄캄한 어두움의 세력에서 벗어나려면 빛이신 예수님을 따르는 길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열심히 전해야 합니다. 전도는 단순히 사람을 좋은 세상으로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어두움의 세력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몰아내는 것입니다. 성령의 힘으로 악령을 물리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진정으로 따르고 있다면, 하나님의 말씀에 거하고 있다면 어두움에서 헤매지 않습니다. 영안이 열려있고, 영의 귀가 열려있어서 분별력이 생깁니다. 선과 악, 진리와 비진리가 무엇인지 구별하게 됩니다. 좁은 길이 무엇인지 넓은 길이 무엇인지, 하나님의 손길과 사탄의 손길을 구별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가정에서든지, 학교에서든지, 직장에서든지, 사업체에서든지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 때에 고민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보면 그 답이 나옵니다. 그러면 그 주신 답을 따라 가면 됩니다.
   그렇지 않고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에 비추어서 선택하면 방황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주위를 살펴보면 수많은 세월을 엉뚱한 길에서 헤매다가 돌아오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게 되지요. 늦게라도 회개하고 돌아오면 좋은 일이지만, 안타까운 것이 미리부터 빛을 따라갔더라면 인생을 그렇게 낭비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입니다.
   다윗처럼 주님을 모시고 사는 자는 세상에서 비겁하게 살거나 추하게 살지 않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시 27:1)라고 했고,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여호와 내 하나님이 내 흑암을 밝히시리이다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에 다니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 넘나이다”(시 18:28)라고 고백했습니다. 빛되신 주님의 인도를 받고 사는 사람은 앞을 가로막는 담도 뛰어넘으면서 담대하게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모두는 빛되신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사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요, 그의 자녀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요 12:36)고 하셨습니다. 입술로만 예수님이 세상의 빛이라고 하지 마십시오. 진정으로 예수님을 믿고 따름으로 말미암아 생명의 빛의 인도를 받는 진정한 체험을 우리 모두가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비록 눈 앞이 캄캄하더라도 낙심하지 않고 그 너머에 있는 빛을 보며 기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몸 아파 누워있는 병상에서라도 찬송할 수 있는 그 생명의 빛의 인도를 받기 바랍니다. 실패와 좌절 가운데서도 벌떡 일어서게 하는 그 생명의 빛을 우리 예수님을 통하여, 말씀을 통하여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날마다 자신을 부인하며 주님 주신 십자가를 달게 지고 따라 간다면 우리 인생은 어느 누구도 부럽지 않은 멋진 삶이 될 것입니다.
   그리하면 우리가 빛이신 예수님을 따라갈 뿐 아니라 우리 자신이 그 빛을 반사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분이 참 성도는 끊임없는 고통 속에서도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기뻐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그렇게 살 때 우리 주위에 아직 어두움에 방황하며 헤매는 수많은 심령들이 우리를 통하여 생명의 빛이신 예수님을 발견하고, 그들도 우리와 같이 빛 가운데 인생을 새롭게 사는 놀라운 축복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그런 은혜가 우리 가운데 충만하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77 수요설교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요 13:1-17) 한태일 목사 2011-04-23 1940
376 주일설교 선한 목자는 . . .(요한복음 10:11-21) 관리자 2011-04-22 1927
375 주일설교 양의 목자이며 문이신 예수님(요 10:1-10) 한태일 목사 2011-04-11 1919
374 수요설교 지도자의 믿음과 기도(신 9:6-29) 한태일 목사 2011-04-08 1822
373 주일설교 참 믿음이 있다면(요 9:35-41) 한태일 목사 2011-04-04 1893
372 수요설교 기회를 주실 때에(신 9:1-5) 한태일 목사 2011-04-01 1980
371 주일설교 영적 소경들(요 9:13-34) 한태일 목사 2011-03-28 1887
370 주일설교 치료의 빛, 예수 그리스도(요 9:1-12) 한태일 목사 2011-03-21 1842
369 수요설교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들(신 8:5-20) 한태일 목사 2011-03-18 1950
368 주일설교 거짓 믿음(2)(요 8:48-59) 한태일 목사 2011-03-14 1985
367 주일설교 거짓 믿음(1)(요 8:37-47) 한태일 목사 2011-03-07 2014
366 수요설교 하나님과 동행하는 백성은(신 8:1-4) 한태일 목사 2011-03-04 2017
365 주일설교 자유를 주셨으니(갈 5:1-6) 한태일 목사 2011-03-02 1883
364 주일설교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 8:31-32) pastor 2011-02-21 1846
363 수요설교 축복의비결(신 7:12-21) pastor 2011-02-18 1891
362 주일설교 믿지 아니하면(요 8:21-30) pastor 2011-02-17 1761
1,,,6162636465666768697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