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등록 비번분실

전체방문 : 5,176,242
오늘방문 : 3025
어제방문 : 28091
전체글등록 : 3,869
오늘글등록 : 0
전체답변글 : 2
댓글및쪽글 : 18

좌측_배너 배너 001

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4-08-22 (금) 00:42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2211    
아골 골짜기의 심판(수 7:19-26)
혹시 보통 사람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너무 큰 어려움을 당하여 절망의 늪에 빠지신 분이 있는지요? 아니면 우리 주위에 그런 분들이 있습니까? 하나님께로 인도해 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들을 엄청 사랑하고 계시기에 그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나오면, 주님을 의지하면 그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어주시는 분인 줄 믿습니다. 대부분의 우리들도 과거의 그런 놀라운 은혜를 경험한 적이 있지요.

   가나안 정복에 나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난공불락의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고 나서 작은 아이 성 전투에서 참패를 당하고 난 후 이제 더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된 것은 숨겨진 작은 죄 때문 하나님께서 진노하셨기 때문이라고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1, 13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 성을 무너뜨린 후에 그 성의 어떤 물건도 가지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분명히 명령하시기를 모든 물건은 하나님께 바치는 것이 되며, 만일 그 물건을 가지는 자는 자기 자신을 바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수 6:18).
아이 성 전투에서 패한 후에 여호수아가 하나님께 간절히 간구했더니 하나님께서 그에게 그 백성들 안에 숨은 죄가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그가 할 일을 가르쳐 주십니다. “너는 일어나서 백성을 성결케 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스스로 성결케 하여 내일을 기다리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아 너희 중에 바친 물건이 있나니 네가 그 바친 물건을 너의 중에서 제하기 전에는 너의 대적을 당치 못하리라”(13절)고 하십니다. 스스로 성결케 하라고 하십니다. 공동체 안에 있는 죄를 찾아내어 제하라는 명령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코 대적을 못 이긴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숨은 죄를 찾아내는 방법을 가르쳐 주셔서(14절), 아침 일찍 이스라엘 각 지파의 대표들이 하나님 앞에 나와서 제비를 뽑습니다. 그리하여 결국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 삽디의 손자 갈미의 아들 아간이 뽑혔습니다(18절). 그러자 여호수아가 직접 그를 심문하였습니다. “여호수아가 아간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청하노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려 그 앞에 자복하고 네 행한 일을 내게 고하라 그 일을 내게 숨기지 말라”(19절)! 즉 죽을 죄를 지었어도 자복하고 회개하면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우리는 처음부터 믿음으로 순종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토기장이되신 하나님 앞에 나를 낮추면 하나님의 큰 은혜가 임하여 존귀한 자가 됩니다. 정말 귀한 그릇으로 쓰임을 받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 욕심대로 살다가 나중에 은혜를 받고 지은 모든 죄를 자복하고 회개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진노의 그릇이지만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셔서 관용하셔서 긍휼의 그릇으로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롬 9:22-23).
아간은 자기의 죄를 다 고백하고 인정하였습니다(20-21절). 아간은 전리품 중에 자기 장막 가운데 땅 속에 감추었는데 그렇게 하면 하나님이 모를 줄 알았지만 다 알고 계셨습니다. 여호수아는 사자를 보내어 확인하게 하고 모인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다 가져오게 하였습니다(22-23절). 그리고는 아간과 그의 모든 가족과 가축을 다 끌고 아골 골짜기로 가서 돌로 쳐서 심판하게 하고 불사르게 합니다(24절).
어쩌면 좀 잔인하다 싶을 정도로 아간만 아니라 아간의 자식들과 짐승들까지 다 심판하게 합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아간의 자식들도 모두 공범입니다. 아버지가 장막 가운데 땅을 파고 아름다운 외투와 은 이백 세겔(2.3kg)과 오십 세겔 중 금덩이 하나(0.6kg)를 묻는 것을 다 보았을 것인데 왜 말리지 않았느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가 범죄할 때 자식이 막아야 합니다. 자식이 범죄할 때 부모가 막아야 합니다. 그래야 가족이 삽니다.
사람은 보통 때에는 그 사람에 대하여 잘 모릅니다. 잘 믿는 것 같습니다. 지은 죄에 대하여 뉘우치기도 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보겠다고 다짐도 합니다. 그런데 그런 모습만 보아서는 그 사람의 진짜 모습(true color)를 알기 어렵습니다. 문제는 그 사람에게 어떤 일이나 사건 때문에 흥분했을 때입니다. 술을 지나치게 마시거나, 화가 머리 끝까지 났거나, 어떤 욕심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상을 초월하는 죄를 짓습니다. 사람을 헤치거나 죽이기까지 합니다. 사실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것은 올바른 제 정신으로는 못한다고 믿습니다. 정신이 돌아버려야 가능한 것입니다. 물론 사람들을 이렇게 만드는 것은 사탄, 마귀의 역사입니다만 그 책임은 본인이 져야 합니다.
여호수아도 인간적으로는 그렇게 아간과 그 가족들 모두를 돌로 쳐 죽이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간의 죄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이 성에서 패하여 36명이 죽고, 나라 전체가 멸망의 위기에 빠지기 되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아간이 받은 심판은 언약의 관점에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아간은 태어나기를 유다 지파에서 태어나 혈연적으로는 이스라엘 공동체에 속해 있었으나, 구원의 언약과 축복을 떠나 스스로 심판을 자초했습니다. 그러나 라합은 이방여인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구원과 축복의 길을 선택하여 이스라엘 공동체에 들어온 것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물론 온 가족이 함께 구원을 받았습니다. 얼마다 대조적입니까?

“여호수아가 가로되 네가 어찌하여 우리를 괴롭게 하였느뇨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를 괴롭게 하시리라 하니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치고 불사르고 그 위에 돌 무더기를 크게 쌓았더니 오늘날까지 있더라 여호와께서 그 극렬한 분노를 그치시니 그러므로 그곳 이름을 오늘날까지 아골 골짜기라 부르더라”(25-26절)고 하였습니다. 즉 아간의 죄는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를 괴롭게 했던 것입니다. 망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께서도 그를 괴롭게 하신다고 하면서 돌로 쳐죽이고 돌무더기를 쌓았습니다. 그리고 그 골짜기의 이름을 “아골 골짜기”라고 불렀습니다. 고통의 골짜기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이스라엘 역사에서 아골 골짜기는 절망스러운 심판의 장소를 가리키는 대명사가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아골 골짜기에도 소망의 문이 생기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거기서 비로서 저의 포도원을 저에게 주고 아골 골짜기로 소망의 문을 삼아 주리니 저가 거기서 응대하기를 어렸을 때와 아굽 땅에서 올라오던 날과 같이 하리라”(호 2:15)고 하셨습니다. 아무 소망이 없는, 절망적인 곳에도 새로운 소망의 문이 열리게 된다고 합니다. 정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래서 ‘아골 골짝 빈들에도 복음들고 가오리다 소돔 같은 거리에도 사랑 안고 찾아가서 종의 몸에 지닌 것도 아낌없이 드리리다’라고 찬송하는 것입니다.
호세아는 우리 인생이 돌에 맞아 죽어야 하는 곳에서 피하여 살 수 있는 길을 앞으로 열어 주신다고 합니다. 영원히 지옥의 심판을 받아야 할 영혼들이 천국의 소망으로 갖고 살 수 있는 길을 말합니다. 앞으로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면 그 길이 열립니다. 주님 앞에서 자기의 모든 부끄러운 죄를 다 내 놓고 자복하며 회개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소망의 새로운 길로 인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이 세상에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부흥을 체험하는 것만큼 더 영광스러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 부흥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돈을 많이 버는 것이나 공부를 많이 해서 박사학위를 받는 것이나 혹은 가장 유명한 사람이 되는 것과 비교할 수가 없는 최고의 복입니다. 그런데 이 부흥에 대하여 오해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게 되어 교회가 크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원래 부흥의 뜻은 회복(Revival) 입니다. 마치 죽은 상태에 있다가 다시 살아나는 것입니다. 회심하여 새롭게 되는 것입니다. 절망적인 사람이 소망이 가득차게 되는 것이 부흥입니다. 아간처럼 내 욕심 때문에 나는 물론 내 가족과 내 공동체를 절망의 늪에 빠뜨려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부흥의 불길에 찬물을 끼얹는 것입니다. 성령을 소멸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결국 자신과 자기 가족들이 망하는 길입니다.
오늘 본문 마지막 절에(26절) 아간을 처단한 후에 “여호와께서 그 극렬한 분노를 그치시니”라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늘에서 무슨 천둥 번개가 치는 것도 아니고, 전염병이 도는 것도 아니고 해서 느끼지 못했지만, 여호와께서는 아간과 그 백성들에게 심한 분노를 갖고 계셨습니다.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시고 그 백성들이 아이 성 전투에서 패하도록 내 버려 두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무서운 진노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소리를 지르고 징계의 매를 쳐야만 진노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아무 말씀도 하시지 않고 그저 고민과 번민 가운데 잠못 이루게 하는 것이 어쩌면 진노의 표현일 수 있는 것입니다. 반면에 하나님께서 은혜의 말씀을 주시는 것은, 깨닫게 하시는 것은 우리를 사랑하고 계시며, 치유하고 계시며, 용서하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자들에게 말씀의 은혜를 주십니다. 우리가 말씀을 붙들고, 순종하고 나가면 진노의 폭탄이 축복으로 변합니다. 이 세상의 어떤 사탄, 마귀의 진지도 무너뜨리는 능력의 말씀이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신약을 살아가는 우리가 얼마나 은혜입니까? 아골 골짜기를 축복의 골짜기로 바꿀 수 있으니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로 말미암아 소망을 갖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심령에 늘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부흥을 체험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비록 우리의 상황이 아골 골짜기 같더라도, 새 소망으로 말미암아 새 힘을 얻고 독수리가 날개 치며 하늘을 오르듯이 여러분의 심령에도 그런 은혜가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210 주일설교 [10/26/08] 개혁주의 교회 한 태일 목사 2008-10-29 2295
1209 주일설교 [10/1/06] 각각 그 힘대로 한 태일 목사 2006-10-04 2285
1208 주일설교 [4/27/08]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한 태일 목사 2008-04-28 2277
1207 주일설교 [11/26/06] 섬기며 사는 삶 1 한 태일 목사 2006-11-28 2274
1206 주일설교 [2/13/05] 거듭나지 아니하면 한 태일 목사 2005-02-14 2274
1205 주일설교 [10/9/05] 복의 근원이 될지라 한 태일 목사 2006-08-12 2250
1204 주일설교 믿음의 가정(1) (엡 5:22-33) 한태일 목사 2015-05-04 2234
1203 수요설교 이스라엘 백성들의 한계 한 태일 목사 2010-12-10 2234
1202 수요설교 역전의 인생이 쓰임 받으려면(수 8:24-35) 한태일 목사 2014-09-18 2227
1201 주일설교 [3/2/08] 우상들을 버리고 한 태일 목사 2008-03-03 2223
1200 주일설교 [3/25/07] 우리가 믿는 것 3 한 태일 목사 2007-03-29 2220
1199 수요설교 아골 골짜기의 심판(수 7:19-26) 한태일 목사 2014-08-22 2211
1198 주일설교 [6/8/08] 교회를 향한 애끓는 권고 한 태일 목사 2008-06-11 2210
1197 주일설교 [2/4/07] 주님을 본받게 하소서 4 한 태일 목사 2007-02-06 2201
1196 주일설교 [5/17/09] 축복 받은 가정 한 태일 목사 2009-05-19 2197
1195 주일설교 고난 후에 있는 영광을 바라보자(4)(골 1:28-29) 한태일 목사 2017-01-23 2189
1,,,1112131415161718192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