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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 태일 목사
작성일 2008-03-03 (월) 08:40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2223    
[3/2/08] 우상들을 버리고
우상들을 버리고 (사도행전 17:22-34)
죄라고 해서 다 똑 같은 것이 아니라, 차이가 있습니다. 성경을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죄가 우상숭배입니다. 그래서 십계명에서도 첫째 계명과 둘째 계명에 먼저 우상숭배를 금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주일에 살펴보았듯이 2차 전도여행 중 사도 바울이 아테네에 도착하여 그 온 성에 우상들을 가득한 것을 보고 분노하였다고 하였습니다(행 17:16). 하지만 아테네의 사람들이 그 많은 우상들에게서도 영혼의 만족을 얻지 못하고, 또 새로운 것을, 이상한 것을 추구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나타나 예수와 몸의 부활을 전하니 귀가 솔깃하여 더 자세히 듣기를 원했습니다. 사도 바울을 붙들고 아레오바고 광장(법정)으로 인도하여 그의 설교를 듣습니다. 오늘 본문이 바로 그곳에서 한 설교 내용입니다. 사도행전에 모두 9편의 바울의 설교가 기록되어 있는데, 오늘 본문이 유일하게 이방인들을 상대로 하는 설교문입니다.

인본주의 철학과 사상, 그리고 우상숭배로 가득찬 아테네의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하여 먼저 사도 바울은 그들이 갖고 있는 ‘종교성’에 대하여 말합니다. 원어에 의하면 이 단어는 ‘영들을 숭배하다, 미신적이다’라는 뜻입니다. 어쩌면 모든 인간에게 공통적으로 있는 하나님에 대한 사모함을 말하고 있는데, 이 종교성이 복음을 만나지 못하면 미신적이 될 수 밖에 없었기에 이 말로 설교의 출발점을 삼으려고 했던 것입니다. 구약 성경을 알고 있는 유대인들의 회당에서의 설교처럼 무작정 예언된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이야기 했더라면 그들은 전혀 그의 설교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종교성을 말하면서, 23절에 “내가 두루 다니며 너희의 위하는 것을 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단도 보았으니 그런즉 너희의 알지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고 하면서, 너희가 잘 알지 못하는 유일신인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자연스럽게 말씀합니다.
우선 하나님은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선포합니다.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유를 지으신 신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24절)! 우리 하나님에 대하여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그들에게 바울은 먼저 자연계시(일반계시)를 말씀하십니다. 이 우주만물 모두를 지으신 분이 우리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사람의 손으로 지은 제단 안에만 계실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우주만물을 볼 때에 하나님이 계신 것에 대해 믿음을 가질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또, 하나님께서 우주만물 뿐 아니라 인류의 모든 족속을 만드신 창조주라는 것입니다(26절상). 그리고 그 분이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25절하). 또한 인류를 온 땅에 거하게 하면서 그 뜻 안에서 정한대로 살게 하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26절하). 그래서 24절에도 그 분은 천지의 주재, 주권자이시라고 하였습니다. 이유는 “사람으로 하나님을 혹 더듬어 찾아 발견케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떠나 계시지 아니하도다”(27절) 라고 하신 것처럼,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모든 피조물을 통하여 자신을 나타내셨으니, 인간은 당연히 이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그들이 잘 아는 헬라의 시인인 크레타의 에피메니데스와 아라투스의 시 한 구절을 바울이 28절에 인용하고 있습니다. 비록 그들의 하나님에 대하여 구체적으로는 몰랐어도,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있느니라”(28절상)고 하였고, 또 “우리가 그의 소생이라”(28절하)고 하지 않았느냐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 창조주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참 신이며, 온 우주와 만물, 인간과 그 역사를 다스리는 절대주권자이니 그로 말미암은 인간들은 마땅히 그를 인정하며 순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롬 11:36)
그런데 그런 하나님으로부터 난 소생들이라면 어떻게 금이나 은이나 돌에다 사람의 기술과 고안으로 새긴 우상들과 같은 것으로 여길 수 있느냐는 말입니다(29절).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시지, 사람이 하나님을 만들 수 없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 특별계시를 받기 전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께서 허물치 아니하였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을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30절) 합니다. 이제는 예수님께서 친히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그 안에 생명이 있고, 참 구원이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진리가 모든 사람이 믿을만한 증거를 주신 것이라고 합니다(31절하). 그러니까 그 동안도 참아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돌이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금방 죄에 대하여 심판하지 않으신다고 안 계시다고 하면 너무 무지하다라는 말입니다. 회개하기를 참고 기다리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다 때가 되면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해 놓고 계신다고 하였습니다(31절).
그런데 이런 탁월한 설교를 듣고 난 그들의 반응이 어떠합니까? 어떤 사람은 조롱하고, 어떤 사람은 나중에 다시 들어보자고 합니다(32절). 다만 몇 사람이 믿습니다. “몇 사람이 그를 친하여 믿으니 그 중 아레오바고 관원 디오누시오와 다마리라 하는 여자와 또 다른 사람들도 있었더라”(34절)고 하였습니다. 당시 아레오바고 관원이 30명이었다고 하는데, 그 중 한 사람만 믿은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혹시 여러분 가운데 아직도 당시 아테네 사람들처럼 하나님을 모르고, 믿지 않는 분이 계시다면, 오늘 바울의 설교를 듣고 돌이켜, 창조주이시며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더군다나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우리의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이 진리를 믿으면 더 이상 우상들을 섬길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분의 영혼에 만족과 평안을 주실 것입니다. 회개하시고, 돌이켜 사십시오.

이미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신 여러분들!
성경에서 말하는 이런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 하면서 혹시 우상들을 좇고 있지는 않습니까? 당시 맘몬신의 상징인 돈과 부의 우상을 섬기지는 않습니까? 바커스신의 상징인 술과 마약의 우상을 섬기지는 않습니까? 아스타르테신의 상징인 정욕을 우상으로 섬기지는 않습니까? 아프로디테신의 상징인 부도덕의 우상을 섬기지는 않습니까? 마르스신의 상징인 정치적 권력의 우상이나 헤라클레스신인 힘과 건강의 우상을 섬기고 살지는 않습니까?
아니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 하나님을 우상화하지는 않습니까? 종교성을 가지고, 미신적으로 알지 못하는 신을 믿는 것처럼 믿지는 않습니까? 돈 잘 벌게 해달라고 빌면 들어주어야 하는 신, 자녀를 축복해 달라고 빌면 축복해 주어야 하는 신, 내 사업 잘되게 해달라고 빌면 들어주어야 하는 신, 내 직장 생활, 내 가정 생활, 심지어 내 교회 생활까지 잘되게 해달라고 빌면 들어주어야 하는 신은 아닙니까? 하나님을 내 생활이 잘되도록 해주어야 하는 복 주머니 신으로 전락시켜 미신적으로 믿고 있지는 않습니까? 내 자신의 영달을 위하여 있어야 하는 신은 아닙니까? 잘 안되면 원망하고, 멀리하는 신은 아닙니까? 내가 이만큼 섬기고 헌금을 했으니 당연히 복 주셔야 하는 신은 아닙니까? 만약 그렇다면 여러분은 우상신을 믿고 있는 것이며, 자신도 또한 우상이 된 것이지요. 온 세상이 내 중심이어야 하니까요.
아니면, 그런 세상의 복을 주시지 않아도 하나님은 하나님이시기에 나의 찬송와 영광을 받으실만한 거룩한 분으로 믿고, 섬기고 있습니까? 내게 있는 것을 다 빼앗아 가셔도 하나님은 여전히 창조주 하나님이시며, 내 삶과 역사를 주장하시는 주권자이심을 믿으며, 찬양과 경배를 드리고 사십니까? 그런 세상의 축복을 다 받아도 하나님을 잊어버리면 그것이 무슨 축복입니까? 그것은 저주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성경책이나 십자가가 우상이 되어 있습니다. 무슨 신주단지나 부적처럼 가지고 다닙니다. 성경책이나 십자가를 있으면 화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취미생활이 우상이 되어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스포츠맨이 우상이 되어 있습니다. 혹은 인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우상이 되어 있습니다. 늘 머리 속에 그 사람으로 가득차 있으니 하나님이 기억될 리가 있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어떤 우상신을 믿는 사람들과 우리 하나님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과 큰 차이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오늘 본문에서도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아 살아계신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교제할 수 있는 귀중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무슨 아메바에서 진화된, 원숭이가 우리의 조상이 아닙니다. 29절에 하나님의 소생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지정의를 지닌 인격체로서 인격체가 아닌 무슨 금상이나 은상, 동상, 혹은 돌상 같은 우상신과 관계를 맺고 교제할 수가 없습니다.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코가 있어도 맡지 못하며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며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며 목구멍으로 소리도 못하느니라”(시 115:5-7)고 하지 않았습니까? 인간은 정말 살아계신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만나 교제해야 인간다워지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우리 인간의 죄 값을 예수님께서 다 치르셨기에 그 사랑을 믿고 하나님 아버지와 관계가 회복이 되면 죽음도 어쩌지를 못하는 하나님의 귀한 자녀가 되지 않았습니까? 불신자들이야 죽으면 심판을 받아 지옥에서 영원히 살지만, 우리는 주님과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살게 되지 않았습니까? 아니 그 전능하시며 모든 것을 아시는 창조주이시며 주권자이신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가 되셨는데 무엇이 부럽습니까? 그 분이 우리의 목자가 되셨는데 무엇이 부족합니까? 다윗처럼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 23:1) 라는 고백이 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가진 돈이 별로 없다고, 부자가 아니라고, 자식이 내 맘에 흡족하게 하지 못한다고, 좀 건강하지 않다고, 누가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나를 모욕하고 비방한다고 해서, 명예나 권세가 없다고 해서, 영주권이 없다고 해서 하나님이 여러분의 찬양을 받지 못하십니까? 여러분이 그런 처지에 있다고 해서 하나님이 하나님 아닙니까? 만약 그렇다면 여러분이 믿는 하나님이 신구약 성경의 하나님은 아닙니다. 다른 신입니다.
‘그런 것 다 없어도 나는 부족함이 없습니다’’하나님 한분 만으로 만족합니다’라고 하며 기뻐해야 진짜 하나님 믿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참 하나님으로 영광을 돌리는 사람입니다. 사실 그런 세상 것들은 다 사라질 것 아닙니까? 그런 것들을 다 누리고 살든지, 못 누리고 살든지 다 죽으면 그만이지 않습니까? 지난 주일에도 말씀드렸듯이 그 후가 더 중요한 것 아닙니까? 그 후는 영원하기에 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경은 우리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라고 하였습니다(출 20:5, 나 1:2). 이 말이 인간관계의 정에서 나오는 유치한 시기, 질투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자녀된 우리가 하나님 외에 그 무엇을 더 사랑하는 것을 아주 싫어하신다는 표현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고”(눅 14:26) 하였으며, 이 말씀에 대하여 여러분들이 오해를 할까봐 동일한 말씀을 마태복음 10장 37절에서는 “아비나 어미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하였습니다. 정말 미워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또 이어서 “너희 중에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눅 14:33)고 하심으로 물질이 우상이 될 것에 대한 경고를 하셨습니다. 다 버리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주님보다는 덜 사랑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무엇을 주님보다 더 사랑하여 우상이 되면, 바울이 분노했던 것처럼 우리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향하여 분노하십니다.

여러분! 죽음을 초월하는 영원한 생명을 주셨는데 그 무엇이 부럽습니까? 뭐 그렇게 안달하고 살 이유가 있습니까? 좀 넉넉한 마음으로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하나님이 얼마나 큽니까? 우리의 목자이신 하나님의 사랑의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이 세상 것들을 초월하고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바울이 에베소교회를 향하여 드렸던 기도가 우리 경향가든교회 성도들을 향한 저의 간절한 기도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 1:17-19)!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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