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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6-10-17 (월) 06:57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2012    
재물에 대하여 신실하라(신 5:19; 눅 16:10-13)

사람들의 본능 가운데 소유욕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더 많은 재물을 소유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추구합니다. 그래서 돈을 사랑합니다. 특별히 미국처럼 물질주의가 만연한 풍요로운 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그 소유욕이 더 심합니다.
   예수님 당시의 유대종교 지도자들은 대부분 많은 물질들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물에 대한 욕심이 극에 달하였기에, 오늘 누가복음 본문 구절 바로 다음에 예수님께서“바리새인들이 돈을 좋아하는지라 이 모든 것을 듣고 비웃거늘”(눅 16:14)라고 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그런데 당시 서기관이나 바리새인들은 종종 자신들의 부를 마치 자신들이 신령하여, 믿음이 좋아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축복으로 자랑한다는 것입니다. 신명기 28장에 나타난 하나님의 축복을 거꾸로 해석하여, 겉으로 보기에 자신들이 많은 재물을 소유하게 된 것이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주장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신명기 28장의 축복은 분명히 말씀을 순종하였을 때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입니다. 탐욕이나 거짓 속임수, 혹은 부정하게 모은 물질은 하나님의 축복이 아닙니다. 즉 겉으로 나타난 어떤 사람의 부나, 건강, 특권 등을 모두가 다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것입니다. 계명을 어겼는데도 그런 복을 받는다는 것은 축복이 아니라, 저주입니다. 심판입니다. 하나님께서 버린 사람입니다.

   십계명을 살펴보는 가운데 오늘은 제 8계명, “도적질하지도 말지니라”(신 5:19) 차례입니다. 다른 사람의 재물을, 돈을, 지식을, 시간을 도둑질하지 말라는 명령입니다. 아마 여러분들 가운데 ‘내가 무슨 도둑질을 합니까?’ 라고 반문하실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열심히 일하여 이익을 남길 것을 가르칩니다(마 25장). 부지런히 일할 것을 개미의 예를 들기도 했습니다(잠 6:6-8), “자기의 토지를 경작하는 자가 먹을 것이 많으려니와 방탕을 좇는 자는 궁핍함이 많으리라”(잠 28:19)고 하였습니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대로 먹을 것이라”(시 128:2)고 하였고,“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데살후 3:10)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열심히 정직하게 일하여 가족들의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고, 미래를 위하여 계획을 세우며, 지혜로운 투자를 하고 사업을 하는 것은 옳은 일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재물을 가지고 주의 일을 돕고, 구제하는 데에 사용해야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 강하고 큰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고 난 후에 작은 아이 성 전투에서 패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유를 가르쳐 주시는데 그 백성 가운데 아간이라는 사람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물건을 도적질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초대 예루살렘교회에도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재산을 처분한 돈을 속여 범죄함으로 그들을 그 자리에서 죽임을 당하고, 예루살렘 교회의 은혜와 영광이 추락했었습니다. 이는 오늘날도 교인들 가운데는 도둑질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예가 아니겠습니까?
   히브리어의 ‘도둑질하다’의 뜻은 ‘옆으로 밀어 넣는다’ 혹은 ‘옆에 제쳐 놓는다’ 입니다. 즉 강도 짓을 하는 것은 물론, 정직하게 버는 것이 아니라 속이거나 사기를 쳐서 얻는 것을 말합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종종 속이는 저울을 미워하신다고 하셨습니다(레 19:35-36; 잠 11:1, 20:10, 23). 파는 물건이 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 값을 받는 것도 속이는 것, 도둑질하는 것입니다. 또는 아무런 노력 없이, 수고도 아니하고 다른 사람의 재물을 취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들은 공짜를 좋아합니다. 복권을 사서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사행심을 조장하여 사업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도박 같은 것이지요. 또한 “품꾼의 삯을 제 날에 주지 않는 도적”(레 19:13)이라고 한 것처럼, 사업을 하면서 일꾼들에게 제 때에 임금을 주지 않거나, 제대로 주지 않고 착취하는 것도 도둑질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직장 생활하면서 성실하게 일하지 않고 시간만 때우고, 적당히 일하고 월급을 받는 것도 도둑질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그 시간에 말씀보고 기도하는 것조차 하는 것 아닙니다. 또, 뇌물을 받는 것도 도둑질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뇌물을 받았기에 부당한 특혜를 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이 cheating 을 하거나, 다른 사람의 연구를 허락 없이 베끼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금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아 정부의 돈을 떼어 먹는 것이나, 다른 교회의 양들을 빼앗아 오는 등 이 모든 경우가 다 누군가의 소유를 훔치는 것입니다.
   한편, 말라기 선지자는 십일조와 헌물을 드리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했다고 했습니다(말 3:8-9). 그래서 그들에게 저주가 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말씀 그대로 400여년 동안 그 나라에 저주가 임하였습니다. 그들의 땅과 모든 재물을 다른 나라에 빼앗기고, 자유를 빼앗기고, 하나님의 선지자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이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해서야 되겠습니까?
 
   기억하십시오. 이 세상 모든 만물은 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입니다.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중에 거하는 자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시 24:1)라고 하였습니다. 모든 생물들이 자라는 것도 다 하나님의 섭리입니다(행 14:17).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우리가 소산물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하나님이 이 세상 만물의 주인입니다. 우리는 청지기일 뿐입니다. 즉 8계명은 앞서 언급하였듯이 정직하게 노력해서 재물을 얻되, 그것으로 하나님을 잘 섬기라는 명령입니다.    
   문제는 항상 마음과 관련 있습니다. 제 6계명 “살인하지 말지니라”이나 7계명 “간음하지 말지니라”와 마찬가지로 속 마음이 문제인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은 어떠합니까? 마음이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 나라에 있습니까? 아니면 이 땅의 재물에 가 있습니까?
   오늘 본문의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자에게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눅 16:10)는 말씀은 지극히 작은 재물에 신실한 자는 큰 재물, 혹은 하나님 나라의 것에도 신실하지만, 작은 재물에 불의한 사람은 큰 재물, 혹은 하나님의 나라 것에도 불의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세상 재물에 신실하지 못한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 일에 신실하겠느냐는 것입니다(11절). 다 하나님의 것인데 허락하신 재물에 신실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늘나라의 기업을 주시겠느냐는 것입니다(12절).
   그래서 예수님께서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13절)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치 우리의 몸이 빛 가운데도 있고 어두움에도 있을 수 없듯이, 우리는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 “주인”의 뜻은 ‘노예를 소유한 자’를 가리킵니다. 즉 주인은 소유한 노예를 전적으로 지배합니다. 그 노예는 주인에게 24시간, 일주일 내내 속해져 있습니다. 다른 주인에게는 조금도 허락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두 주인을 섬기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라 불가능한 일입니다. 동시에 두 방향으로 행할 수 없듯이, 그러므로 두 주인을 섬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재물을 같이 섬길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신약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킬 때에 우리의 ‘주(Lord)’로 반복하여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우리가 구원 받기 전에는 죄의 종이었으나,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후에는 의의 종, 하나님의 종이 되었다고 선포합니다(롬 6:16-22). 그러므로 만약 우리가 하나님의 뜻인 것을 분명히 알면서도 순종하지 않는 것은 죄의 종으로 산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고 고백하고 따르는 사람들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합니다(고전 10:31). 이 땅의 것에, 재물에 종이 되지 마시고, 자유할 수 있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섬기기 위하여 필요한 재물임을 깨닫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스가랴 선지자는 “그가 내게 이르되 이는 온 지면에 두루 행하는 저주라 무릇 도적질하는 자는 그 이편 글대로 끊쳐지고”(슥 5:3) 하였습니다. 아무리 우리 자신을 합리화하거나 정당화해도 하나님께서는 도적질한 자들에게 진노하실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8계명을 지키기 위하여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우리의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정신)이, 우리의 심령이 빛의 인도를 받든지, 어두움의 인도를 받든지 선택해야 합니다. 성령님은 믿음으로 살라고 하는데, 육신은 눈에 보이는 대로 살라고 합니다. 한편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하늘 나라에 두려고 하지만, 다른 한편은 이 땅에 두라고 합니다. 한편은 빛을 사랑하라고 하지만, 다른 한편은 어두움을 사랑하라고 합니다. 한편은 보이지 않는 영원을 사모하라고 하지만, 다른 한편은 보이는 일시적인 것들을 사모하라고 합니다.
   기억하십시오. 우리의 행복은 재물의 소유에 있지 않습니다. 복음에 있습니다. 우리 믿는 자들은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사하시고, 부활하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으로 행복합니다. 나 잘살자고 부자가 되려고 하지 마십시오. 성경은“부자 되기에 애쓰지 말고 네 사사로운 지혜를 버릴지어다”(잠 23:4),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을 인하여 울고 통곡하라 너희 재물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 먹었으며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약 5:1-3)라고 부를 축적하는 것에 대한 경고를 하였습니다. 오히려“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이 큰 이익이 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 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니라”(딤전 6:6-9)고 재물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칼빈은 8계명 강해에서 부자가 되려는 욕망에 사로잡히는 순간 우리는 틀림없이 도둑이 되고 만다고 했습니다. 제발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지 마십시오. 돈 많은 사람들을 부러워하지 마십시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의 귀한 자녀들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다”라고 고백한 다윗처럼, “비록 무화과 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합 3:17-19)라고 한 하박국 선지자처럼, “내가 궁핍함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1-13)고 한 바울처럼 자족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한 분으로 만족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바로 믿음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냥 하나님 아버지께 이렇게 기도하면서 사시기 바랍니다. “나로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내게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적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잠 30:8) 라고 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정직하게 일하고, 나의 재물만 귀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재물도 귀한 것으로 여기십시오. 욕심 내지 말고 그저 허락하신 것들에 감사하십시오. 자족하십시오. 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셨습니다. 나의 필요이상 축복하셨다면 하나님 나라 위하여,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며 사십시오. 돈의 노예가 되지 마십시오. 결코 돈이 여러분을 지켜주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지켜 주십니다. 돈을 의지하지 마시고,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여러분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자녀가 아버지를 못 믿는다면 말이 되지 않지 않습니까? 조금도 의심 없이 우리 하나님 아버지를 믿고 사시기를 바랍니다. 좀 없어도 양심껏, 정직하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재물의 신실한 청지기가 되십시오. 그런 인생이 하나님께 쓰임 받는 복된 인생이 아니겠습니까?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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