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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2-12-06 (목) 12:37
분 류 주일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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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2001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신 23:15-25)


육신에 속한 사람이 아닌 영적인 하나님 나라 백성들이 축복이 넘치는 생활을 하려면 두 가지가 풍성하게 공급되어야 합니다. 하나는 영혼의 양식인 말씀의 공급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성도에게 흐를 때에 어느 곳에서도 막히지 않고 철철 넘치게 될 때, 말씀의 은혜가 충만할 때 성도들은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하나님의 사랑이 성도들에게 넘쳐나서 공평하게 주위에 흐를 때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어야,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자신이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그런 성도들이 모인 공동체가 하나님의 공의를 나타내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영광을 받으십니다.
그러므로 교회 안에는 하나님의 은혜를 막는 차별 대우나 불공평한 처사가 있으면 안됩니다. 교회 직분자라고 해서, 사회에서 높은 지위에 있다고 해서 대접을 받고, 불의를 행하여도 그냥 내버려 둔다거나 혹은, 가난하고 무식하다고 해서 푸대접하고, 조금만 잘못이 있어도 정죄한다면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아니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것입니다.

이제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게 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공동체를 이루어야 한다고 했습니다(1-14절). 특히 여호와의 총회에, 예배에 들어올 수 없는 자들을 열거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하셨습니다. 더군다나 전쟁 중이라면 더욱 거룩해야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승리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거룩한 공동체를 이루어 가야 할 뿐만 아니라,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어야 한다고 명하십니다. 어떻게 하면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가 될 수 있는지 몇 가지 예를 들어서 설명합니다.
첫째는, 종이 주인을 피해 도망했을 경우 그 주인에게 돌려주지 말라고 합니다. “종이 그 주인을 피하여 네게로 도망하거든 너는 그 주인에게로 돌리지 말고 그가 너의 성읍 중에서 기뻐하는 곳을 택하는 대로 너와 함께 네 가운데 거하게 하고 그를 압제하지 말지니라”(15-16절)고 하였습니다. 이는 도망쳐온 이방 족속의 노예에 대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에게 신변안전과 삶의 보장을 해 주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 옛날에는 종이 주인에게 도망을 치다가 잡히면 무섭게 처벌하였습니다. 대개 종이 주인으로부터 도망치는 경우는 주인의 압제를, 학대를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서 살기 위하여 도망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럴 때 네가 그 종을 발견하거든 주인에게로 돌려보내지 말고 그가 원하는 곳을 택하여 네가 그를 책임지고 살도록 하며, 학대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물론 주인이 압제하지를 않았는데도 불법으로 도망친 종이라면 그 주인에게 돌려 보내주었어야 합니다. 그래야 공의로운 사회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주위에 종살이 하는 노예가 없는 오늘날로 적용을 하자면, 탈북자들을 돕는 일일 것입니다. 공산당의 압제 아래 먹을 것조차 해결이 되지 않아서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탈출하여 여기 저기 떠 돌아 다니는 사람들을 중국 공안은 잡아서 도로 북한으로 넘겨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들은 북한 수용소에서 감금을 당한 채 더 어려운 생활을 하게 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혹은 부인이나 자녀들이 남편이나 부모에게 학대를 받는 경우일 것입니다. 너무 심하여 집을 도망쳐 나온다면 돌려보내지 말고 도와주어 새로운 생활을 하도록 배려해야 할 것입니다. 미국 사회가 그런 제도는 참 잘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 학대를 받는 약자를 보호하는 청교도들의 신앙에 기초한 제도들입니다.

둘째는, 하나님 나라 백성들은 더러운 돈으로 헌금하거나 생활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여자 중에 창기가 있지 못할 것이요 이스라엘 남자 중에 미동이 있지 못할지니 창기의 번 돈과 개 같은 자의 소득은 아무 서원하는 일로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가져오지 말라 이 둘은 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것임이니라”(17-18절)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나라에는 창녀나 남창 혹은 남색하는 자들이 있어서는 안 되었습니다. 거룩한 공동체에 당연한 말씀입니다.
이는 더 넓은 의미로 우리 믿는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직업이나 사업체를 선택할 때에 깨끗하고 정결한 것을 택하라는 말씀입니다. 건전하고 아름다운 돈으로 헌금을 하고 생활하라는 말씀입니다. 여기 “개 같은 자의 소득”이라 함은 직역하자면 남창의 소득을 말하지만, 더러운 돈인 사기나 공갈 협박으로 번 돈 혹은 도박으로 번 돈도 마찬가지입니다. 율법에 속이는 저울에 대하여 몇 번씩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 깨끗하지 못한, 정직하지 못한 돈은 개 먹이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더 나아가 우리 믿는 자들은 공짜 돈을 좋아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복권을 사서 혹 당첨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또한 돈이 좀 있다고 해서 높은 이자의 사채 놀이로 번 돈도 마찬가지입니다.

셋째는, 하나님 나라 백성들은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아서는 안 됩니다. “네가 형제에게 꾸이거든 이식을 취하지 말라 곧 돈의 이식, 식물의 이식, 무릇 이식을 낼만한 것의 이식을 취하지 말 것이라 타국인에게 네가 꾸이면 이식을 취하여도 가하거니와 너의 형제에게 꾸이거든 이식을 취하지 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들어가서 얻을 땅에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복을 내리시리라”(19-20절)고 하였습니다. 공동체 안에서, 형제, 자매들이 어려워서 돈을 빌릴 때에 그냥 빌려주어야지 이자를 받으면 안 된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이자를 받고 빌려줄 생각을 하지 않지요.
저는 우리 제직들에게 늘 말합니다. 빌려줄 돈이 있으면 받을 생각을 하지 말고 주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돈을 빌려준 사람은 절대로 자기 돈을 잊지 않는데, 빌린 사람은 잊어버릴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빌려준 돈을 받으려고 하다가 시험에 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험에 들지 않도록 받을 생각하지 말고 빌려주라는 것입니다. 주는 자가 복이 있기 때문입니다(행 20:35).
또 이 말씀은 우리에게, 주어진 수입 안에서 살도록 해야지 형제, 자매에게 돈을 빌려가며 생활하지 말라는 의미도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성도들이 경제적으로 힘든 경우는 자신의 수입에 맞게 검소하게 살면 되는데, 허영 때문에 무리하게 생활해서 그렇습니다. 더군다나 미국에서는 굶어 죽는 경우가 별로 없지 않습니까? 정말 어떤 사람이 돈이 없어서 굶어 죽을 상황에서 돈이나 음식을 빌려야 할 경우에는 구제의 차원에서 그냥 도와주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방인에게는 거래상 이자를 받아도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없는 사람들은 어차피 자기 인생을 자기가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믿는 자에 대한 구제와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에 대한 구제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들을 전도하기 위하여 수단으로 구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니 우리 가족이 굶어 죽어 간다는데 가족이 아닌 사람들에게 먼저 도울 수는 없지 않습니까? 초대 예루살렘 교회에서도 늘 교인들을 먼저 구제했습니다.

넷째는, 하나님께 서원한 것이 있으면 속히 갚으라고 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 서원하거든 갚기를 더디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반드시 그것을 네게 요구하시리니 더디면 네게 죄라 네가 서원치 아니하였으면 무죄하리라 마는 네 입에서 낸 것은 그대로 실행하기를 주의하라 무릇 자원한 예물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 네가 서원하여 입으로 언약한 대로 행할지니라”(21-23절)고 하였습니다. 여기 서원을 너무 심각한 것으로만 생각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과 약속한 것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인간들은 이기적이어서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변치 않으시고 언약을 끝까지 지키시는 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는 말을, 입으로 낸 것은 다 듣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서 약속을 하고 지키지 않으면 그것이 죄가 되기 때문에 회개해야 합니다. 아니 무슨 약속을 했다면 마음이 변하기 전에 실천해야 합니다.
사실 하나님과 무슨 선한 약속을 하는 것은 마음에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선한 충동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우리 마음이 잘 변하는 것인데, 하나님의 백성들은 일시적인 기분에 따라 무슨 결정을 하면 안됩니다. 언제든지 기도해보고 받은 은혜 가운데 성령께서 확신을 주실 때 약속을 하고, 한번 약속을 했으면 감정의 변화에 관계없이 의지적으로 신실하게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사람과 한 약속도 신실하게 지켜야 함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 약속도 하나님께서 듣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 나라 백성들은 이웃의 열매를 먹어도 아무런 죄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욕심을 내면 안됩니다. “네 이웃의 포도원에 들어갈 때에 마음대로 그 포도를 배불리 먹어도 가하니라 그러나 그릇에 담지는 말 것이요 네 이웃의 곡식 밭에 들어갈 때에 네가 손으로 그 이삭을 따도 가하니라 그러나 네 이웃의 곡식 밭에 낫을 대지 말지니라”(24-25절)고 하였습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포도농사를 하거나 밀 농사를 할 때 그 열매가, 곡식이 전부 자기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배고픈 나그네가 포도원이나 밀밭에 들어와서 포도를 따 먹거나 이삭을 먹어도 허락했습니다. 같이 살아가자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은 죽어가는데 나만 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포도를 그릇에 담가 가거나 낫으로 많은 이삭을 베지는 못하도록 했습니다. 그저 한끼 배부르게 먹도록 허락하지만 욕심을 내어서 가져가지는 못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공동체 안의 형제, 자매들을 배려하는 것입니다. 사랑이지요.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정말 우리 경향가든 공동체에 하나님의 말씀의 은혜가 늘 풍성하기를 바랍니다. 그 풍성한 꼴을 먹고 말씀대로 살아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실천되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공동체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람을 잘 만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좋은 사람, 신실한 사람을 만나서 끝까지 함께 한다면 그만한 축복이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의 만남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서로 사랑하려고 힘써야 합니다. 좋은 만남들이 되어서 결과가 하나님께 영광이 되도록 말입니다.
우리 기분에 하고 싶지 않은 일도 해야 하고, 듣고 싶지 않은 말도 들어야 하고, 때로 만나도 싶지 않은 사람조차도 만나 주는 것이 사랑이 아닐까요? 기분이나 감정을 따라 살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 따라 살기를 바랍니다. 신앙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 음성에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이 세상에서 압제 당하고 학대 받는 우리의 형제, 자매들을 사랑으로 도울 수 있기 바랍니다. 모두가 깨끗하고 아름다운 돈으로 하나님께 드리고, 생활하기를 바랍니다. 구제가 필요한 형제, 자매들에게는 얼마든지 받을 생각을 하지 말고 돈을 빌려주며, 음식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과 약속한 것이 있으면 반드시 지키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나의 것, 네 것을 따지지 말고 적어도 공동체 안에서는 서로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축복하시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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