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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3-03-18 (월) 11:57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1762    
창조의 질서(고전 11:2-16)


어쩌면 목사로서 영적인 일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 것 가운데 하나가 남자와 여자와의 관계, 각자의 역할 등입니다. 왜냐하면 오늘날 이 세상 사회에서는 여자들이 남자들처럼 앞에 나서서 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각계 각층에서 여자들이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기에 교회에서도 얼마든지 그렇게, 가정에서도 그렇게 해도 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만 그런 것이 아니라, 주후 1세기 바울에 의하여 고린도교회가 설립이 되고 나서도 당시 교회 안에서 어떤 여자들이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창조의 질서를 벗어나 남자의 권위를 인정하지도 않고 복종하지도 않으려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오늘 본문을 통하여 다시금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세우신 질서(order)를, 남자와 여자의 역할(role)에 대한 원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사는 것처럼 그들은 바울을 본받아 주님을 닮아가라고 명한 후에(1절), 우선 고린도교회 교인들이 바울이 가르쳐준 대로 지켜가고 있는 것에 대하여 칭찬을 합니다(2절). 여기 ‘유전’이라 함은 바울이 가르쳐준 예배모범이라고 생각됩니다. 예배에 관한 교리이지요. 어떤 형식으로 어떻게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예수님께서 단번에 희생제물이 되셨음에도 불구하고 유대인들처럼 소나 양의 제사를 드리는 것이 아니고, 그렇다고 이방인의 제사 형식도 아니고 주로 찬양과 신앙고백과 기도와 예언의 말씀을 선포하고 들으며, 성찬예식에 참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께서 정해놓으신 남자와 여자의 역할, 관계에 대하여 바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러나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3절)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그 원리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죄 사함을 받지 못하고 영원히 형벌을 받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각 사람이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주로 받아들이며 순종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마찬가지로 영원히 형벌을 받는 지옥의 고통을 겪게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여자가 남자에게 순종하지 않는다면 그 가족과 그 가족이 속한 공동체는 부패하고 타락하고 말게 될 것입니다.
   ‘머리’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것은 몸의 각 부분을 주관하고 다스린다는 것입니다. 즉 첫째로, 그리스도는 모든 성도의 머리이십니다. 그의 피 값을 지불하고 구속하셨습니다. 아니 모든 인간의 머리, 주권자가 되십니다.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그에게 주셨다고 했습니다(마 28:18).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그(예수 그리스도)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 교회는 그(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엡 1:22-23)고 하셨습니다. 지금은 그리스도께서 주가 되심을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지 않지만, 그럴 때가 옵니다. 모든 사람의 무릎이 주님 앞에 꿇게 될 날이 옵니다(빌 2:10-11). 둘째로, 남자는 여자의 머리입니다. 남편과 아내의 관계에서만이 아니라, 모든 남자, 모든 여자에게 해당합니다. 가정 안에서야 남편이 아내의 머리가 되지만, 사실 이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이 원리가 지켜져야 합니다. 사탄, 마귀 때문에 잘 지켜지고 있지 않을 뿐입니다.
   물론 오해하지 마십시오. 유교에서 말하는 남존여비 사상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가치나 능력, 지성, 영성을 가지고 말하는 것 아닙니다. 모든 사람은 동등합니다. 남자나 여자나 종이나 자유자나 어른이나 아이나 배운 사람이나 못 배운 사람이나 하나님 앞에 차이가 없습니다(갈 3:28-29). 다 하나입니다. 다만 남자의 역할과 여자의 역할이 분명히 다릅니다. 하나님께서 남자에게 권위를 부여하셨습니다. 남자를 Leader 로, 여자를 follower 로 만드셨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에 순종하는 여자,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따르는 여자는 자신의 역할(role, function)을 압니다. 그래서 남자에게 복종합니다. 마치 직장에서 아무리 직원이 상사보다 똑똑하고 능력이 있다 하더라도 상사에게 복종하지 않으면 그 회사는 운영이 불가능합니다. 국가도, 군대에서도 마찬가지며,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얼마든지 평신도들이 목사나 장로보다 똑똑할 수 있고, 성경을 더 많이 알 수도 있고, 더 능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지도자들에게 복종하지 않으면 교회가 일을 제대로 감당할 수 없습니다. 가정에서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이며, 부부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내가 남편보다 더 많이 배우고, 똑똑하고, 돈도 더 많이 벌고, 성경도 더 많이 알고 영적으로도 더 성숙할 수 있습니다. 만약 그렇게 영적으로 성숙하다면 자신이 남편의 권위를 인정하고 순종해야 정말 성숙한 것이지요. 이 진리를 바울은 에베소서 5:22-33절에 잘 설명해 놓고 있습니다. 셋째로, 하나님 아버지는 그리스도의 머리라고 했습니다. 정말 우리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복종하셨습니다 (요 4:34; 5:30; 6:38). 성육신으로 이 땅에 오시기 전에도, 오셔서도, 하늘에 승천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셔서도 자원하여 의지적으로 그 뜻에 복종하셨고, 하시고 계십니다. 물론 예수님이 그 본질에 있어서 하나님 아버지보다 못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똑 같은 분입니다. 전지 전능하십니다. 하지만 사랑으로 온전히 아버지의 뜻에 복종하였습니다.
   즉, 권위를 내세우며, 또 존중하고 복종하는 것은 그 기초가 사랑입니다. 마치 독재자가 권위를 세우며 강요하기에 어쩔 수 없어서 복종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사랑으로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강제로, 억지로 보낸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으로 다스리십니다. 강제로, 억지로 아닙니다. 그에 대한 반응으로 교회는, 성도는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남자도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를 사랑으로 나타내는 것입니다. 독재자처럼 강제로 권위를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자들은 자신이 가치가 없어서, 능력이 없어서, 못나서 복종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이며, 뜻이기에 사랑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주어진 책임이기에 감당하는 것입니다.

   이어서 사도 바울은 이 원리를 교회에서 적용하도록 한 예를 들고 있습니다(4-6절). 여기 ‘기도’는 사람들에 대하여 하나님께 고하는 것이며, ‘예언’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에 대하여 말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사역이 이렇게 하나는 수직적이며, 하나는 수평적이지요. 당시 고린도의 관습이 여자는 머리에 무엇을 쓰고 교회를 다녔고, 남자는 쓰지 않고 다녔었습니다. 그래서 만약 남자가 머리에 무엇을 쓰면 수치가 되고, 여자가 쓰지 않으면 수치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바울은 오늘날에도 여자가 머리에 무엇을 써야 한다는 말씀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당시의 관습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는데, 고린도에서는 남자가 머리에 무엇을 쓰지 않고 기도하고 예언하는 것이 여자를 다스리는 권위의 표이었으며, 반대로 여자는 머리에 무엇을 쓰는 것이 남자의 권위를 인정하는 표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징적인 베일이 오늘날까지 중동지방에서는 내려오는 관습이라서 중동의 여자들이 베일을 쓰는 것을 봅니다. 사실 자신의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에게 자신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보이지 않겠다는 것으로 좀 다른 의미에서 사용합니다만 말입니다.
   그런데 만일 여자가 무엇을 쓰지 않으면 머리를 민 것과 같은 부끄러움이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6절). 당시에 이방 우상신전의 여자 사제들, 즉 창녀들이 머리를 밀었다고 합니다. 또한 초대 교부 크리스소톰의 글에 의하면 간음한 여자의 머리를 밀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창피한 일입니까?
   물론 오늘날도 천주교회처럼 여자들이 베일을 쓰고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여자가 남자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복종하지 않으면 그만큼 수치스러운 일이라는 뜻입니다. 남자는 남자답게 여자는 여자답게 옷도 입고 치장을 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바울은 왜 마땅히 여자가 남자의 권위에 복종해야 하는지 머리에 무엇을 쓰는 것을 가지고 또 다른 각도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떤 문화나 관습을 뛰어 넘어 하나님의 창조질서라는 말씀입니다. “남자는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이니 그 머리에 마땅히 쓰지 않거니와 여자는 남자의 영광이니라 남자가 여자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났으며 또 남자가 여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지 아니하고 여자가 남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은 것이니 이러므로 여자는 천사들을 인하여 권세 아래 표를 그 머리 위에 둘지니라”(7-10절)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맨 처음 남자, 아담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영광으로 먼저 창조하셨습니다(창 2:7). 그리고 나서 맨 처음 여자, 하와를 남자의 갈빗대를 하나 사용하셔서 창조하셨습니다(창 2:21-22). 물론 남자의 형상대로가 아니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습니다(창 1:27).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으로가 아니라, 남자의 영광으로 지으셨습니다. 즉 남자는 하나님께서 직접 흙으로 창조하신 놀라운 하나님 영광 자체이지만, 여자는 하나님이 남자로부터 놀랍게 창조한 영광이라는 것입니다(8절). 그리고 남자가 여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은 것이 아니라, 여자가 돕는 배필로 남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은 것이라는 말씀입니다(9절). 그러니까 예배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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