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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2-05-17 (목) 22:58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1719    
선택 받은 백성들이라면(2) (신 17-8-20)
하나님께서는 선택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정착을 하게 되면 하나님 백성답게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제단에 제물을 바칠 때에도 흠이 없는 것으로 드리라고 하셨고(1절), 만일 다른 신에게 절하며 가증한 일을 할 경우에 증인 두 세 사람만 있으면 그 사람을 돌로 쳐 죽이라고 하셨습니다(2-7절).
   오늘 본문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 분쟁이 일어났을 경우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그리고 왕을 세우려고 할 때에 왕이 되는 조건들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8절을 보시면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서 송사가 일어나 서로 다투고 구타하여 피를 흘리며 싸우면서 잘잘못이 가려지지 않으면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으로 가서 재판을 받으라고 합니다.
   송사가 생겼다고 하는 것은 누군가가 피해를 입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런 피해가 발생했을 때 사람들은 언제나 자기에게 유리한 쪽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즉 자기가 다른 사람에게 끼친 피해는 생각하지 못하고 자기에게 발생한 피해만 생각하기 쉬운 것입니다. 그리고 또 사람들은 일단 자기가 옳다고 믿으면 끝까지 자기 의견만 관철이 되도록 주장하기가 쉽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진리에 대해서는 일체 타협의 여지를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진리에 대한 문제가 아니고, 비본질적인 문제로 서로 싸우다가 피해가 발생했거나 다른 어떤 오해가 생겼을 때에는 어느 누구도 절대로 옳거나 틀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람들 사이에 일어나 피해나 오해는 다 조금씩 잘못이 있어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고 이럴 때에는 나만 절대적으로 옳고 상대방은 절대적으로 틀렸다고 단정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재판을 해야 하는데, 하나님의 성전에 가서 레위 사람 제사장에게 물어보라는 것입니다(9절). 제사장들 가운데 재판장이 있으면 그 앞에서 재판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제사장이 하나님의 율법을 가지고 판단을 할텐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것을 최고의 권위로 받아들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10절).
   대개 사람들은 자기 생각이나 판단을 최고로 여기고 끝까지 밀어붙이기 쉬운데, 그렇게 하지 말고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의 판단을 받아야 합니다.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자기 생각만 절대로 옳다고 믿는 것은 고집입니다. 예수님을 제외하고는 어느 누구도 자기 생각만 절대적으로 옳은 사람은 전무후무 합니다. 그리고 세상 법이라고 하는 것은 아주 경직된 것입니다. 법이라고 하는 것은 두 사람 사이를 칼로 베는 것이지 살리는 것이 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는 사랑이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법과 세상 법과의 큰 차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새롭고 우리로 하여금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도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언제나 기준으로 삼는다고 하는 것은 늘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새롭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보통 ‘개혁(reform)’이라는 말을 쓸 때 무조건 뜯어 고치고 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물론 오래된 것들 중에 고리타분한 것은 고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개혁이라고 하는 것은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면 새로운 하나님의 은혜가 부어지면서, 그 동안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모든 케케묵은 제도나 관습, 전통이나 권위의식 같은 것이 다 없어지면서 완전히 하나님의 백성들이 새로워지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무슨 다툼이나 분쟁이 있을 때, ‘이게 누구 때문이냐?’‘ 저 사람이 문제다’라는 식으로 끝까지 싸우려고 하지 말고,‘아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지 않고 인간적으로 모든 것을 했기 때문이다’라고 생각하고 하나님 앞에 나오면 문제가 해결되고 은혜가 회복됩니다. 그래서 "곧 그들이 네게 가르치는 법률의 뜻대로, 그들이 네게 고하는 판결대로 행할 것이요 그들이 네게 보이는 판결을 어기어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 것이니라" (11절)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놓고끝까지 자기 고집을 버리지 않고 멋대로 행동하는 사람은 버림 받게 될 것입니다. "사람이 만일 천자히 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서서 섬기는 제사장이나 재판장을 듣지 아니하거든 그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 중에 악을 제하여 버리라 그리하면 온 백성이 듣고 두려워하여 다시는 천자히 행치 아니하리라" (12-13절)고 하였습니다. 여기‘천자히(contemptuous)’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법도의 판단을 업신여기고 끝까지 자기 생각대로 고집을 부리는 것을 말합니다. 재판장의 판단을 무시하는 불법적인 행동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람을 죽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오늘날은 아무리 누가 자기 생각을 가지고 고집을 부린다고 죽일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도 사탄에게 속아서 그렇지, 대게 몇 년 기다리면 정신을 차리게 되어 있습니다. 성령을 받은 참 신자라면 말입니다. 문제는 그런 사람이 교회에 큰 영향을 미치게 하는 것은 곤란할 것입니다. 지도자가 그래서는 안되지요. 평소에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배우고, 지도자가 먼저 하나님을 두려워하면 모두가 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평소에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배우지 않고, 하나님도 우습게 알고 그렇게 행동하면 언젠가는 자기 자신이 무시를 당하게 되고 버림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지도자 중의 지도자인 왕에 대한 이야기가 14절 이하에 나옵니다. 원래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왕이기 때문에 사람이 왕이 될 필요가 없었습니다. 가나안 땅에 정착을 하고 왕이 없이 350여 년을 살았습니다. 이 시기가 바로 사사기 시대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막상 왕이 없이 살아보니 문제가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이론적으로는 각자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 된다고 하는데,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죄성 때문에 순종이 제대로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사기에 보면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삿 17:6, 21:25)라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만 하면 이방 나라가 쳐들어오지 못하게 되어 있고, 쳐들어 와도 금방 물리칠 수 있었는데 순종하지 못하기 때문에 늘 이방 나라의 공격을 받게 되었고, 왕이 없어서 나중에야 적의 공격을 받은 줄 알고 대처하자니 힘들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좀 안정된 생활을 위해서라도 왕이 필요해서 요구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요구를 들으시고 왕을 세우도록 허락하였습니다. 다만 몇 가지 조건을 제시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나라의 왕은 다른 이방 나라의 왕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다른 나라의 왕은 나라가 자기 것과 다름이 없어서 자기 마음대로 다스렸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왕은 자기 나라가 아니고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말씀에 의하여 다스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첫째 조건은 이스라엘 왕이 되려면 다른 나라 사람은 안 된다고 했습니다(15절). 당연하지요.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고는 그 나라가 어떻게 해서 탄생을 했고 이 시간까지 왔는지 역사도 모르고, 그 나라를 다스리는 원리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다른 나라에서 유능하고 정치를 잘하는 영웅이라 하더라도 하나님 나라를 다스리는 원리는 그런 세상적인 원리와 달랐습니다. 즉 교회가 잘 부흥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대기업의 경영자에게 교회를 맡기면 안 되는 것과 같습니다. 교회와 세상의 기업은 너무 다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맺어진 하나님의 가족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조건은 왕이 말(horse)을 많이 두지 않는 것입니다(16절). 당시 말이라고 하는 것은 군사력을 의미합니다. 이유는 이스라엘 왕은 군사력보다 하나님을 더 의지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전쟁을 할 때에 말의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왕은 말을 의지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 때문에 기도하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매일 말의 숫자만 헤아리고 말의 상태만 점검하려고 하여 기도시간은 줄어들고, 또 좋은 말을 더 많이 구입하려고 다시 애굽에 찾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애굽으로는 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즉 아무리 힘들어도 믿기 전의 생활로는, 죄의 노예 모습으로는 돌아가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세 번째 조건은 왕은 많은 아내를 두지 말라는 것입니다(17절상). 여기서 많은 아내를 둔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옛날에는 결혼이 거의 정략적인 결혼이었고 외교 관계였습니다. 그래서 부인이 많은 것만큼 동맹국이 많고 든든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런 유익보다는 오히려 부인들 때문에 이방 나라 우상을 따라갈 가능성이 많은 것을 아시고 금하셨습니다. 이 교훈에 대표적으로 실패한 사람이 솔로몬 왕이었습니다. 솔로몬은 아무리 왕비가 많아도 그 우상들을 따라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많은 여인을 맞았지만, 결국 실패하고 우상숭배를 따라가고 말았던 것입니다. 사람 생각대로 감정이 통제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 결과 나라가 분단되지 않았습니까? 아내를 많이 두지 말라는 또 다른 의미는 이스라엘 왕은 언제나 정욕을 절제해야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당시 왕이 부인을 더 둔다고 해서 반대하거나 욕할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왕은 스스로 자신을 절제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도자가 자신을 통제하고 절제하지 못할 때에 그 주위에나 밑에 있는 사람을 절제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결국 왕 한 사람이 타락하고 부패했을 때 그 타락상은 아래 사람 100명이 타락하는 것보다 더 악한 냄새가 나는 것입니다.
   네 번째 조건은 은금을 자기를 위하여 많이 모으지 말라는 것입니다(17절하). 왜냐하면 이스라엘의 왕으로 쓰임 받는 것 자체가 큰 복이고 그 이상 다른 복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셔서 사용하시는 것은 이 세상의 어떤 명예나 은금보다 더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은금을 많이 모으려고 욕심을 부리면 하나님의 큰 축복을 놓쳐 버립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는 것입니다(딤전 6:10).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왕은 늘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여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우며, 그 말씀을 지켜 행하라고 합니다(18-19절). 율법을 쓰고 평생에 자신 옆에 두어 읽으며 그 모든 말씀대로 지켜 행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미쳐야 합니다. 그리하여 정말 하나님을 경외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모든 유혹과 의심을 물리치고 말씀대로 그 나라를 다스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어떤 복이 약속되어 있습니까? "그의 마음이 그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이 명령에서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니 이스라엘 중에서 그와 그의 자손의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리라"! (20절)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다툼이나 분쟁이 생기면 늘 하나님의 말씀의 판단에 맡기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께서 정하신 법도와 질서 안에서 화목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천자히 행하지 말기 바랍니다. 평신도는 물론 지도자라면 세상의 힘을 의지하지 마시고 하나님만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욕심을 절제하고, 통제하시기 바랍니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경계하시기 바랍니다. 권력, 명예욕, 돈, sex 유혹을 물리치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늘 가까이 하시면서 정말로 하나님을 경외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서 지도력을 발휘하며 덕을 끼치게 될 줄 믿습니다. 아니 여러분과 자손들이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체험하게 될 줄 믿습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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